인스턴트 k-food 바꾸는 강원 전통 가공 식품 최대 수출 실적

설악산, 동해 바다, 평창 동계 올림픽, 특별자치도,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단어다. 강원도는 특별 자치도 출범에 걸 맞는 비지니스의 결실이자, 시작인 강원도 농산물(강원도 전통 가공 식품)을 미국 중동부지역에 "백만달러" (약13억4천만원)수출한다. ​ 

"강원산 농수산식품 미국내 대형 한인 마트인 Hmart 수출 선적식" 사진 강원전통가공식품 제공 
"강원산 농수산식품 미국내 대형 한인 마트인 Hmart 수출 선적식" 사진 강원전통가공식품 제공 

사)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는 지난 2000년부터 강원도 전통식품 및 농 특산물의 해외 수출 시장 개척을 해왔다. ​11콘테이너(40피트 사이즈), 서부 지역 2콘테이너(40피트)를 동시에 선적 하게 된다. 강원도 농,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가장 많은 금액이다.

2023,4,14 오전 8시 사)강원도 전통 가공식품협회 수출 선적 현장  
2023,4,14 오전 8시 사)강원도 전통 가공식품협회 수출 선적 현장  

​지난 1월 설맞이 전국 행사를 강원도와 함께하는 2023 전통식품대전으로 18개 시군과 함께 성공적으로 치룬바 있다.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회장:이대영)와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회장:함승우) 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늘(14일)오후 2시 양양종합운동장에서 ‘강원산 농수산식품 미국내 대형 한인 마트인 Hmart 수출 선적식’을 열었다.​​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회장:이대영)  사진 남궁 은
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회장:이대영)  사진 남궁 은

주요 인사로 참석한  강원도 경제 부지사(정광열)과 양양군수(김진하)가 참여했다. 강원도민중앙회 김천수 회장은 본인의 고향인 양양 에서 강원도 전통 식품 수출 행사를 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강원도 농,수축산물은 자연이 주신 강원도의 선물이며 농민들의 정성과 강원도 내 전통식품가공식품 관계자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만큼, 크린 시티 강원(Net Zero) 에코(echo) 관광 도시 강원과 더불어 강원 전통식품이 k-Food의 중심지로 거듭 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진 좌 부터 사)강원전통식품가공협회(회장 함승우) ,양양군수(김진하), 강원도 경제부지사 (정광영) 강원도농수산 유통과장 (최덕순)
사진 좌 부터 사)강원전통식품가공협회(회장 함승우) ,양양군수(김진하), 강원도 경제부지사 (정광영) 강원도농수산 유통과장 (최덕순)

이번 수출식은 도내 11개 시·군 27개 업체가 참여해  단일 계약으로는 강원도 농수산식품 수출 역사상 가장 큰 액수를 기념하기 위해 치뤄 졌고 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으로 국내 수출 감소와 무역수지 적자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괄목할만한 성과로 평가된다. (사)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는 2023년 들어 (사)강원도농수산식품수출협회​​와 함께 강원산농 ,수산식품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본격 협력하기로 합의를 하고 미국의 Hmart를 비롯 다양한 해외국가, 다양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강원 농수산식품 공동 세일즈’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k-food 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인스턴트 식품들이 지금까지 주류였다면 이제는 강원전통가공식품이 프리미엄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00% 강원산 제품들로 수출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다. ​​​​

사)강원전통식품가공협회 사무총장 곽승신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남궁 은)
사)강원전통식품가공협회 사무총장 곽승신 사회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남궁 은)

오늘 수출식이 거행된 양양종합운동장엔 강원도 전통식품 수출품 ​7콘테이너가 전시됐으며 수출 제품들을 살펴보면 춘천의 황태 양념 구이와 옹심이, 속초의 젓갈과 티각태각 부각류, 양양의 산채류,오색청국장, 황태스넥,누룽지, 고성의 조미김류, 인제 황태류,찰옥수수강냉이,오미자,기린 잡곡류, 평창 메밀류,국산차류,메밀식혜, 원주 부꾸미, 옹심이, 감자전, 참들기름, 횡성 안흥찐빵, 나물밥 시리즈, 마죽류, 영월 고춧가루, 홍천 향신장류, 33떡볶이제품, 철원 김부각 등 134 품목을 망라하고 있다. ​​

사)강원전통식품가공협회 수출 품목 선적 모습(사진 남궁 은)
사)강원전통식품가공협회 수출 품목 선적 모습(사진 남궁 은)

금번 수출을 계기로 빠르면 다음달 중순께 미국 내 Hmart의 모든 점포에서 ‘강원도 농식품 홍보판촉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매년 상 하반기에 한 번씩 열리는 이 행사가 미국 전역 80개에 달하는 Hmart의 모든 점포에서 동시에 처음으로 열린다. Hmart는 최근 k-food 한류에 교민 뿐 아니라 현지인 방문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점포 8개를 확충한 미국 내 최대 아시안 마트다.

2023,4,14 양양종합운동장 행사장 (사진, 남궁 은) 
2023,4,14 양양종합운동장 행사장 (사진, 남궁 은) 

곽영준 강원도 국제통상과장은 “국내 수출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강원도내 중소기업들이 값진 성과를 거둬 무척 뜻깊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도내 기업들의 상품 개발, 해외판로 개척, 물류비용 지원 등 수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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