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전종서 주연 '몸값', 칸시리즈 각본상

사진=칸시리즈 제공
사진=칸시리즈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들이 꾸준히 위상을 떨치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도 영향력을 점차 늘려가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열린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각본상(전우성, 최병윤, 곽재민)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충현 감독의 동명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진선규, 전종서, 장률 등이 출연했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은 세계 3대 국제 영화제 중 하나인 프랑스 칸 영화제가 2018년부터 신설한 행사다. 전 세계 드라마와 시리즈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6회째를 맞은 올해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됐다. 

그동안 칸 시리즈에는 tvN '마더', 티빙 '괴이', '술꾼도시여자들' 등 국내 콘텐츠들이 초청돼 왔다. 그러나 수상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몸값' 외에도 김서형 주연의 지니 TV '종이달',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주연의 티빙 '아일랜드', 서영희, 봉태규 등이 출연한 시즌(seezn) 오리지널 '미드나잇 호러: 6개의' 등이 비경쟁부문 랑데부 섹션에 초청, 상영됐다.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노르웨이의 '파워 플레이'가 음악상과 함께 베스트시리즈(작품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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