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을 탄 두 남녀 '어쩌다 마주친, 그대'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구미호뎐1938'
사기꾼과 변호사의 공조 사기극 '이로운 사기'
SNS 속 행복 겨루기 후 의문의 죽음 ‘행복배틀’

사진='어쩌다 마주친, 그대', '구미호뎐1938', '이로운 사기', '행복배틀' 포스터[5월 방영 예정 드라마] 김동욱·이동욱·천우희·이엘...연기 장인들의 화려한 귀환
사진='어쩌다 마주친, 그대', '구미호뎐1938', '이로운 사기', '행복배틀' 포스터[5월 방영 예정 드라마] 김동욱·이동욱·천우희·이엘...연기 장인들의 화려한 귀환

[문화뉴스 임효정 인턴기자] 5월에도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들의 드라마가 기다리고 있다.

'패밀리', '나쁜엄마', '낭만닥터 김사부 3' 등 4월의 드라마 경쟁은 치열하게 펼쳐졌다. 다가올 5월에는 과연 어떤 드라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5월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네 편을 소개한다.

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김동욱, 진기주 출연

사진=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포스터​​​​​​​[5월 방영 예정 드라마] 김동욱·이동욱·천우희·이엘...연기 장인들의 화려한 귀환
사진=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 포스터[5월 방영 예정 드라마] 김동욱·이동욱·천우희·이엘...연기 장인들의 화려한 귀환

KBS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1987년에 갇히게 된 두 남녀의 이상하고 아름다운 시간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동욱은 냉철하고 직선적인 방송국 기자 출신 앵커 '윤해준' 역을 맡는다. 불의 앞에서 강해지는 정의로운 성격의 소유자인 해준은 스스로 자각하는 것 이상으로 자신의 일과 삶을 즐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손에 타임머신이 들어오며, 그의 삶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진기주는 영혼을 탈탈 털어 을의 의무를 다하는 평범한 출판사 편집자 '백윤영'을 연기한다. 담당 베스트셀러 작가의 갑질에도 꿋꿋하게 버텨온 윤영은 가끔 스트레스에 엄마에게 대신 화풀이를 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윤영과 한바탕 다퉜던 엄마가 강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후 어디선가 달려온 투명한 차가 그녀를 지나쳐갔고, 정신을 차렸을 땐 1987년의 과거로 떨어졌다.

기막히게 이어지는 우연들과 두 사람에게 연결된 운명의 끈이 과연 어떤 스토리를 그려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KBS 새 월화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는 오는 5월 1일(월)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tvN 구미호뎐1938

이동욱, 김소연, 김범 출연 

사진=tvN '구미호뎐1938' 포스터​​​​​​​[5월 방영 예정 드라마] 김동욱·이동욱·천우희·이엘...연기 장인들의 화려한 귀환
사진=tvN '구미호뎐1938' 포스터[5월 방영 예정 드라마] 김동욱·이동욱·천우희·이엘...연기 장인들의 화려한 귀환

tvN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가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이다.

이동욱은 1938년에 불시착해 시대의 격랑에 분연히 몸을 던지는 구미호 '이연' 역을 맡는다. 그는 사랑하는 연인이 있는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지켜야 할 연인이 없는 시대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짝사랑한 여인과, 한때 둘도 없던 벗, 그리고 잃어버린 동생은 그의 발목을 잡는다.

김소연은 경성 최고급 요릿집 묘연각의 주인이자 전직 서쪽 산신 '류홍주'를 연기한다. 늙지 않는다는 소문이 도는 여인인 그녀는 장정 몇이 덤벼도 꺾지 못하는 말술에 어마어마한 괴력의 소유자다. 주위엔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만, 친구 하나 없어 외로운 그녀의 눈앞에 과거 짝사랑했던 이연이 등장한다.

김범은 인간과 구미호 사이에서 태어난 혼종 반인반호 '이랑' 역을 맡는다. 형과 원수과 된 이후 산야를 떠돌다 마적단 두목으로 살게 된 이랑의 눈앞에 죽도록 미워하는 형이 나타났다. 피 튀기는 일전 끝에 이연의 손에 붙들려 모던보이로 다시 태어난 그는, 형이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류경수는 이연을 1938년에 가둔 당사자이자 전직 북쪽 산신인 천무영 역을 맡는다. 4대 산신 중 가장 온화하기로 이름난 그였지만, 지금은 사람을 잔인하게 이용하고 필요하면 요괴로 만들 정도로 변했다. 과거 홍주, 이연과 둘도 없는 벗이었던 무영은 친구에서 적으로 돌변해 이연을 노린다. 

한편 tvN 새 주말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오는 5월 6일(토)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tvN 이로운 사기

천우희, 김동욱 출연

사진=tvN '이로운 사기' 포스터
사진=tvN '이로운 사기' 포스터

tvN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과 과공감 변호사의 절대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짜릿한 공조 사기극이다.

천우희는 뛰어난 두뇌와 천재적인 암기력을 가졌지만 교도소에서 소시오패스로 불릴 정도로 공감 불능인 사기꾼 '이로움' 역을 맡았다. 어린 시절 암기 천재 소녀로 유명세를 치른 로움은, 내면에 깊은 상처가 있다. 그리고 이제는 변호사 한무영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자신의 복수에 이용하려고 한다. 

김동욱은 타인의 심정에 과하게 공감하는 과공감 증후군의 변호사 '한무영'을 연기한다. 무영은 냉미남 비주얼의 소유자이지만, 성격상 동조성과 공감 경향이 지나치게 높아 정신과 진료를 병행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의 감정에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고 쉽게 동화되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아픔을 겪는다.

이 밖에 윤박, 박소진, 이연, 유희제 등의 배우가 열연하며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는 오는 5월 29일(월) 밤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NA 행복배틀

이엘, 진서연, 차예련 출연

사진=ENA '행복배틀' 포스터
사진=ENA '행복배틀' 포스터

ENA '행복배틀'은 SNS에서 치열하게 행복을 겨루던 엄마들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하고,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엘은 은행의 마케팅팀에서 일하는 대리 '장미호'를 연기한다. 미호는 남에게 보이는 모습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성격으로 자신만의 삶을 조용히 잘 꾸려나간다. 매사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던 그는 유일한 상처이자 부채감을 들게 하는 존재로 인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진서연은 카리스마 있는 자수성가 CEO '송정아' 역을 맡는다. 워킹맘이자 엄마들의 대표인 정아는 모임에서 권력자의 아우라를 보이며 살아간다.

차예련은 남편의 사랑이 인생의 전부인 인플루언서 '김나영'을 연기한다. 나영은 잘 사는 집안에 굉장히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을 소유했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은 넘치는 반전 있는 인물이다. 또한 인플루언서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자 열심히 노력한다. 

박효주는 행복배틀에 불을 붙이는 인물 '오유진' 역을 맡는다. 유진은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하고 풍족한 삶에 좋은 남편, 예쁜 아이들과 사는 여자이지만 어떤 비밀을 감추고 있다. 

SNS라는 소재를 통해 행복의 민낯을 어떻게 그려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행복배틀'은 오는 5월 31일(수)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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