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페스타 2023 한강 불빛 공연 - 드론 라이트 쇼 29일 개최
8개 궁에서 펼쳐지는 궁중문화축전 29일 개최
한국민속촌 - 웰컴투조선, 야간개장 진행

[문화뉴스 이한슬기자] 이번 주말 다양한 축제를 찾는 건 어떨까. 서울 대표 축제인 서울페스타와 궁중 문화축전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또한 용인 한국 민속촌에서는 놓치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 

사진 = 서울특별시 제공 
사진 = 서울특별시 제공 

서울 페스타 2023 한강 불빛 공연 - 드론 라이트 쇼

‘서울페스타 2023’의 대표 공연인 ‘2023 한강 불빛 공연(드론 라이트 쇼)’가 오는 29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드론쇼는 이달 ‘서울페스타 2023’ 전야 공연이 열리는 29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1, 5, 6일 등 총 네 번 펼쳐진다. 

공연은 저녁 8시부터 약 10분간 이어진다. 공연 시간이 다소 짧은 이유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드론이 비행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되는 ‘2023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를 즐기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드론 공연이 끝나면 음악분수도 볼 수 있다.

서울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했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드론 에어쇼’와 ‘찾아가는 드론 스쿨’이 열린다. 찾아가는 드론 스쿨은 어린이가 드론 스포츠(축구용 드론), 드론 비행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희망하는 어린이는 당일 현장에서 오후 12시 30분부터 접수하면 된다.

'서울페스타 2023' 축제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드론쇼 말고도 K팝 공연부터 음식, 쇼핑 등을 서울 곳곳에서 즐길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드론 라이트 쇼를 비롯해 다양한 야간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궁중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
사진 = 궁중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

궁중문화축전

오는 29일부터 ‘궁중문화축전’이 개최된다.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 5대궁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 문화유산 축제다.

2014년 시범사업을 거쳐 2015년부터 정식 개최된 궁중문화축전은 '오늘, 궁을 만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각 고궁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활용한 공연, 전시, 체험, 의례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2020년부터 축제 공간을 고궁 밖으로 확장하여 비대면, 온라인 특화 콘텐츠를 함께 공개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오프라인 행사 기간을 확대하여 매년 5월 ‘봄 궁중문화축전’과 10월 ‘가을 궁중문화축전’으로 연 2회 관람객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한다.

올해 행사는 '오늘, 궁을 만나다'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 체험과 전시,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경복궁에서 진행되는 '경복궁 생과방 - 경복궁에서 마주한 특별한 시간'은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드셨던 궁중병과와 궁중약차를 오늘날에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작년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외에도 창덕궁 약방 다과 체험, 경복궁 수문장 교대의식, 덕수궁 밤의 속조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등이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 일정 및 예약 등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용인]

사진 = 한국 민속촌 공식 홈페이지
사진 = 한국 민속촌 공식 홈페이지

한국민속촌 - 봄 축제 웰컴투조선

한국민속촌이 엽전 화폐를 활용한 ‘웰컴투조선’ 봄 축제를 오는 6월18일까지 진행한다.이번 축제는 엽전 환전소에서 환전한 엽전을 사용해 조선 시대의 경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엽전을 사용해 민속마을에서 간식과 기념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우리나라 전통놀이 ‘승람도 놀이’를 재해석한 ‘조선팔도유람’은 조선 시대 부자들과 함께하는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로, 조선의 지명이 들어간 놀이판을 먼저 돌아 출발점으로 돌아오면 이기는 게임이다. 관아에서 진행하는 ‘사또의 저울질 이벤트’는 사또와 함께 저울을 활용해 물건의 무게를 맞추는 흥미진진한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에 통과한 관람객은 기념품을 획득하지만, 실패한 관람객에게는 재밌는 벌칙들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장에는 ‘나쁜 사또의 생일잔치’가 열린다. 본인의 승진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백성에게 세금을 거둬들여 수탈을 일삼는 나쁜 사또에 대한 권선징악을 유쾌하게 다룬다.조선 시대 귀한 음식이었던 ‘약과’를 테마로 하는 ‘한옥카페 약과방’도 준비되어있다. 민향에 자리한 한옥카페 약과방은 고즈넉한 연출과 정원이 있는 곳으로, 하나의 수묵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름다운 한옥카페 약과방에서 전통 트렌드 디저트들을 즐길 수 있다.

사진 = 한국 민속촌 공식 홈페이지
사진 = 한국 민속촌 공식 홈페이지

한국 민속촌 - 야간개장 달빛을 더하다

한국 민속촌에서는 야간 축제도 진행된다. 한국민속촌은 고즈넉한 조선시대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달빛을 더하다’ 야간개장을 오는 11월 12일까지 금,토,일 및 공휴일에 진행한다. 이번 야간개장은 초대형 멀티미디어 융합 공연인 ‘연분’을 리뉴얼하여 선보인다. 궁중 무용인 ‘가화무’에 LED 퍼포먼스와 쉐도우 아트를 더한 연분은 오픈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큰 인기에 힘입어 방문하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연분 시작 전 오프닝 공연을 시작하며 레이저를 활용해 한층 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한국민속촌 깊은 곳에는 워크스루형 공포체험 ‘귀굴:혈안식귀’는 작년 한 해 SNS에서도 반응이 뜨거웠던만큼 올해는 더 무섭게 돌아와 관람객들에게 오싹한 추억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민속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와 포토존을 만나볼 수 있다. 달빛이 그린 그림자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달빛, 단청, 연분, 가마 포토존은 특별한 그림자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사극드라마 단골 촬영지인 목교 포토존과 지곡천 달 포토존도 놓칠 수 없는 야간개장 스테디셀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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