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개봉한 가운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시리즈의 숨은 재미인 쿠키 영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3일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이하 '가오갤3')는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다.

이번 작품은 로켓(브래들리 쿠퍼)을 중심으로 한다. 그의 과거사가 그려짐과 동시에, 그를 구하기 위해 똘똘 뭉치는 가디언즈 멤버들의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켓이 하이 에볼루셔너리(추쿠디 이우지)로부터 어떤 고통을 받았는지 플래시백 형태로 설명된다. 동시에 스타로드(크리스 프랫), 가모라(조 샐다나), 그루트(빈 디젤), 멘티스(폼 클레멘티에프), 드랙스(데이브 바티스타), 네뷸라(카렌 길런) 등 가디언즈 멤버들이 위기에 처한 로켓을 구하기 위해 나선 모험이 그려진다.

마블 영화들은 늘 쿠키 영상이 화제다. 다른 시리즈 작품, 혹은 속편에 대한 힌트들이 담겨있기 때문. 이번 '가오갤3'는 시리즈 마지막편으로 알려졌지만 쿠키 영상 2개를 통해 새로운 기대를 품게 한다.

먼저 첫 번째 쿠키 영상에서는 스타로드를 이어 캡틴이 된 로켓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디언즈가 꾸려진 모습이 그려진다.

적에서 동료로 변한 아담 워록(윌 폴터)을 비롯해 크래글린(숀 건), 스페이스 코스모(마리아 바칼로바), 단짝 그루트 등이 뭉쳐 우주의 수호자로 활약을 이어간다. 특히 하이 에볼루셔너리가 창조한 새로운 종족의 아이도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으로 묘사돼 눈길을 끈다.

본편에서 스타로드 피터 퀼은 지구에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가며 여정을 마쳤다. 두 번째 쿠키 영상에서 피터는 할아버지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여느 지구인처럼 일상을 보낸다. 그러나 곧 자막을 통해 '전설적인 스타로드는 다시 돌아온다'는 메시지가 전달된다.

과연 피터가 가디언즈 멤버들과 재회하게 되는 건지, 다른 MCU 작품에 출연하게 되는 건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