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4', 첫 방 전부터 출연자 논란 잡음
이전 시즌도 학교폭력, 전과 등 문제 多
일반인 출연자 과거 논란 계속...시청자 피로도 높아져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4' 제공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4'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오디션부터 연애까지. 일반인 혹은 무명의 연예인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이 다수 방영되고 있다. 그러나 매번 출연진의 과거사에 얽힌 논란이 터져 나오며 대중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4'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출연자들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이 여성 출연자 중 한 명이 올해 초까지 의사인 남성과 교제했다고 밝히며 논란이 불거졌다. 촬영 직전까지 교제하다 연애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부적절하며 몰입을 방해한다는 이유다.

이에 채널A 측은 9일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 출연자 모두 열애 상대가 없는 상태에서 출연했다"고 해명했다.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4' 티저 예고편 캡처
사진=채널A '하트시그널 4' 티저 예고편 캡처

'하트시그널'은 이전 시즌에서도 항상 출연진 논란에 휩싸여 왔다. 

시즌1에서는 뮤지컬배우 강성욱은 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 돼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시즌2 김현우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시즌3 출연자 천안나와 이가흔은 학교폭력 의혹, 김강열은 폭행 전과, 임한결은 학력위조, 호스트바 근무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ENA·SBS PLUS '나는 솔로' 제공
사진=MBN '불타는 트롯맨', ENA·SBS PLUS '나는 솔로' 제공

이 같은 논란 발생은 '하트시그널'만의 문제는 아니다.

결혼을 원하는 솔로 남녀들의 데이팅 프로그램 ENA·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역시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논란과 의혹이 있었다. 11기 출연자 상철(가명)은 양다리 의혹, 13기 순자(가명)는 이혼 사실을 숨긴 채 출연해 논란을 빚었다.

그 외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도 과거 폭행 논란이 불거져 결승전을 앞두고 하차했다.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은 김다영의 학교폭력 의혹 등이 있었고,  JTBC ‘피크타임(PEAK TIME)’도 김현재의 학폭 의혹, 가람의 사생활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제작진 측에서는 한 사람의 과거사를 전부 파악하고 대비하기에 분명 무리가 있을 터. 그러나 이 같은 문제가 반복해서 발생하면서 시청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검증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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