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평일 MBC 오후 6시 5분 방송

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사진 = MBC '생방송 오늘 저녁'

[문화뉴스 전재은 기자] 10일날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 저녁' 2020회에서는 우체국을 개조한 짬뽕우동 맛집과 조개 샤부샤부 맛집을 소개한다.

'대박의 비밀' 코너에서는 문 닫은 우체국이 대박집으로 거듭난 사연을 소개한다.

▶ 경상남도 거제시 '바람곶우체국' 

'여행 팩트체크' 코너에서는 용산의 대표 여행지를 소개한다.

▶ 서울특별시 용산구 '용산어린이정원'
▶ 서울특별시 용산구 '개나리부두'
▶ 서울특별시 용산구 '포동푸딩 용산점'

'리얼극장 거의 완벽한 가족' 코너에서는 경산의 오골계 농장 부부를 소개한다.

▶ 경상북도 경산시 '봉림농원'

'소문을 찾아서' 코너에서는 횡성의 야생화 비밀기지를 소개한다.

▶ 강원도 횡성 '마릴의 화원'

'대박의 비밀' 문 닫은 우체국이 대박집으로 거듭난 사연은?

경상남도 거제시. 아름다운 바다로 유명한 이곳 거제에서도 구조라 해수욕장에 있는 대박집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낸다. 대박집의 전신은 바로 버려진 우체국. SNS가 일상이 되어버린 이 시대에 옛 우체국이 주는 정서는 바로 따뜻한 추억. 멀리에서도 대박집을 찾아오는 손님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4년 전 버려진 우체국을 리모델링 해 대박집을 연 손선우 주인장. 리모델링의 핵심은 바로 추억 되살리기였다. 예전 우체국의 모습을 그대로 형상화하려 노력했으며 곳곳에는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들을 둬 인테리어를 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기 전, 따뜻한 추억 한 숟가락에 먼저 행복함을 느낀다는 손님들. 버려진 우체국을 되살려낸 주인장의 인테리어 마케팅은 그야말로 대박 행진을 시작하게 했다.

대박집을 대표하는 대표 메뉴는 바로 수비드 방식으로 만든 스테이크 박스와 신선한 해산물로 끓여낸 문어 해장 짬뽕우동이다.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하려고 6시간 동안 따뜻한 물에서 저온 숙성을 시키는 수비드 방식, 그리고 짬뽕 육수는 한꺼번에 꽃게 40마리를 끓여 맛을 낸다. 

'여행 팩트체크' 팩트체크! 용산으로 떠나는 가족 맞춤 여행

여행 팩트체크 열네 번째 여행지는 서울 용산이다. 용산공원 일부가 120년 만에 전격 개방된다. 이번에 용산기지의 약 240만㎡(약 74만 평) 중 약 30만㎡(약 9만 평)을 용산어린이정원으로 조성하여 개장한다. 5월 4일 첫 개방된 이곳은 넓은 잔디밭과 어린이 야구장, 축구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미군 숙소를 도서관과 카페로 개조하여 오픈했다.

다음으로 여행 팩트체커가 찾은 곳은 취향 따라 골라먹는 조개 샤부샤부 집이다. 커다란 철판 안에 각종 채소와 어묵이 깔려있고 조개, 전복, 소라, 굴, 동죽, 가리비 등 해산물이 넘치게 담겨있다. 그리고 손님이 된장 맛, 연포 맛, 마라 맛 세 가지 육수 중 하나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고. 거기다 치즈 퐁듀, 탄탄면, 중국 당면, 분모자 등 색다른 사리를 추가할 수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기찻길 옆 골목에 숨어있는 자그마한 카페다. 이곳에선 요즘 MZ세대 사이에서 인기인 곰 얼굴 푸딩을 맛볼 수 있다. 

'리얼극장 거의 완벽한 가족' 업무 분담 확실한 오골계 농장 부부

경북 경산시 용성면 깊은 산골에 닭들의 울음소리로 아침을 여는 백봉오골계 농원이 있다. 도시에서만 살다가 11년 전 귀농해 오골계를 키우기 시작했다는 김승연 (65), 유홍주(64) 부부.

20년간 근무하던 자동차 회사와 전기 관련 사업을 했던 남편이 IMF와 동시에 사업이 힘들어지면서 가정주부였던 홍주 씨까지 직업전선으로 뛰어들었지만, 건강이 나빠지면서 귀농을 결심했다. 그렇게 오골계를 키우기 시작해 점점 규모가 커지면서 현재는 2천여 마리의 오골계를 키우고 있다.

 닭 모이 주는 일과 알을 수거하는 일은 남편 담당이다. 문제는 아내가 맡은 일은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는 것. 수거한 알을 포장하는 일이나 오골계 진액 내리는 일은 모두 아내 몫, 게다가 옥수수부터 고추, 사과 등 다양한 작물을 키우는 텃밭 관리까지 아내가 한다. 체험 손님까지 오는 날에는 손님 안내부터 요리까지 할 일이 태산이다. 부부의 웃음소리 대신 닭 울음소리만 울려 퍼지는 깊은 산골. 단둘뿐인 김승연, 유홍주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소문을 찾아서' 보유한 산만 1만 7천 평, 그 남자의 숲속 비밀기지

1만 7천 평 규모의 산을 통째로 사서, 자신만의 비밀기지를 만든 남자가 있다. 강원도 횡성의 깊은 산속, 산 전체가 야생화로 가득한 이 숲속의 주인은 발전소 엔지니어에서 꽃 농부로 변신한 서른두 살, 조민성 씨이다.

20대에 직장 스트레스로 5개의 원형탈모를 얻은 뒤, 하고 싶은 걸 하자는 생각으로 덜컥 산을 매입했다는 민성 씨. 이후 야생화 농장의 주인으로 새 삶을 시작했다. 종일 야생화를 관찰하고, 사진을 찍고 연구하는 데 시간을 보낸다는 그에게 숲속은 일터이자, 놀이터이자 휴식처이다. 50kg의 나무 50개로 지었다는 6평 통나무집. 이 산막에서 만화책을 실컷 보기도 하고, 꽃 공부도 하는가 하면, LP판으로 음악을 들으며 커피를 끓여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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