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2023 LoL(리그 오브 레전드)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현황을 알린다. 

2023 LoL(리그 오브 레전드)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는 지난 2일을 시작으로 런던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 있는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개최중이다. 현재 래킷 스테이지(플레이 오프)가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1일 결승전이 열린다. 

LCK에서는 젠지와 T1이, LPL에서는 JDG와 BLG가, LEC에서는 MAD와 G2가, LCS에서는 C9과 GG가 참가했지만 지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DetonatioN FocusMe, LOUD, Movistar R7, PSG Talon은 탈락했다. 

이외에 남아 있는 팀들은 오늘을 시작으로 5판 3선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13,14,15일 경기는 정해진 경기 시간인 오후 9시가 아닌 오후 8시에 경기가 시작된다. 이후 16일(화) 경기부턴 다시 오후 9시 경기로 돌아간다. 

같은 리그 내에서 두 팀이 세계 대회에 출전한 이상, 두 팀 모두 좋은 성적을 보인다면 내전은 피할 수 없다.  

지난 LCK Spring에서 우승을 차지한 젠지, 그리고 2시드로 참가한 티원은 국제 대회에서도 마주하게 되었는데, LCK 내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보였던 젠지는 이번이 국제 대회로의 첫 출전임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었다. 

젠지와 T1은 브래킷 스테이지에서 각각 G2와 MAD Lions를 만나 승리를 거두었다. 젠지는 G2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여 LCK Spring 우승 팀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미드 라이너 '쵸비(정지훈)'의 아리가 미친 매혹을 선보이며 G2의 혼을 쏙 빼놓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화제다. 그리고 로얄로더 페이즈(김수환)는 우려와는 달리 국제 대회에서도 침착한 경기력을 유지해 놀라움을 샀다. 

T1은 MAD Lions와의 경기 1세트에서 MAD에게 다수의 킬을 내어주며 5천 골드 이상 차이가 난 상황, 제우스와 오너의 솔로 킬로 분위기 반전을 시작하더니 말도 안 되는 속도로 격차를 줄여가며 해당 세트의 역전승을 얻었다. 이날 T1은 3:0 승리를 가져왔으며 경기가 진행될수록 압도적인 체급을 자랑하며 다시 한번 LCK 리그가 '황부 리그'임을 증명했다. 

한편, 젠지와 T1의 경기는 오늘 저녁 8시 각종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이번 2023 MSI는 공식적으로 동시 스트리밍 허용하여 일반 방송인들의 중계로도 경기를 접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