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게임 미션', 4팀 중 한 팀만 전원 진출... '태양의 남자들' 승리
조진호·진원·이승민 추가합격... 최종 탈락자 4인 확정

사진=JTBC 제공
사진=JTBC 제공

[문화뉴스 백승혜 인턴기자] ‘팬텀싱어4’ 4중창 대결 ‘왕게임 미션’이 막을 내렸다.

결승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본선 5라운드 ‘왕게임 미션’은 16명의 참가자 중 단 12명만이 살아남는 방식으로, 총 4팀의 경연에서 오직 한 팀만 전원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다. 

이번 시즌 새롭게 도입한 ‘왕게임 미션’은 지난 4라운드 첫 번째 4중창 대결에서 1위를 차지한 ‘花(화)룡점정’ 이승민, 임규형, 서영택, 김수인이 각자 3명을 선택, 4중창 팀을 결성해 경연을 벌였다.

시작은 소리꾼 김수인이 왕의 권한으로 선택한 카운터테너 이동규, ‘뮤지컬 보석’ 김우성, 베이스 이기현으로 구성된 ‘가가호호’ 팀으로, Lady Gaga의 ‘Bloody Mary’를 선곡해 파격 무대를 선보였다. 윤종신 프로듀서는 “‘팬텀싱어’에 정공법과 변칙이 있다면 변칙을 택했다. 잘 선택한 것 같다. 개성이 강한 보이스 네 명이 뭉쳤다. 한 명씩 목소리를 듣는 맛이 굉장히 좋았던 공연”이라고 평가했다. ‘가가호호’ 팀은 최고점 94점, 최저점 93점을 기록했다.

이승민이 왕의 권한으로 꾸린 ‘포디가드’ 팀은 테너 진원과 ‘뮤지컬 대세’ 이해준, 테너 정승원이 뭉쳤다. Lukas Graham의 ‘Never Change’을 선곡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완성했고, 김문정 프로듀서는 “네 사람이 서로 튜닝을 하며 노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조화로웠다. 무엇보다 네 사람의 에너지가 한 방향성을 갖고 가는 게 느껴졌다”라고 극찬했다. ‘포디가드’ 팀은 최고점 96점, 최저점 94점을 획득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펭귄이 어흥 했규’ 팀은 ‘노래 천재’ 임규형의 픽으로 바리톤 박준범, 테너 김성현, ‘만능 보컬’ 조진호가 함께했다. 아이유의 ‘겨울잠’을 선곡해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으며, 박강현 프로듀서는 “파워풀한 곡보다 정말 어려운 선곡이다. 곡의 감정, 감성을 위해 엄청 큰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평했다. ‘펭귄이 어흥 했규’ 팀은 최고점 95점, 최저점 92점을 얻었다.

마지막 팀은 ‘태양의 남자들’로, 왕의 권한을 지닌 서영택이 바리톤 노현우, ‘뮤지컬 라이징 스타’ 김지훈, 콘트랄토 오스틴킴을 영입했다. Luis Miguel의 ‘O Tú, o ninguna’를 선곡한 이들은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정원 프로듀서는 “정말 좋은 팀의 밸런스였고 선곡도 너무 좋았다”라고 극찬했다. ‘태양의 남자들’ 팀은 최고점 98점, 최저점 96점을 받았다.

본선 5라운드 두 번째 대결 ‘왕게임 미션’ 결과, ‘태양의 남자들(오스틴킴X노현우X서영택X김지훈, 486점)’이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2위 ‘포디가드(정승원X진원X이해준X이승민, 476점)’, 3위 ‘가가호호(김수인X이기현X김우성X이동규, 467점)’, 4위 ‘펭귄이 어흥 했규(박준범X조진호X임규형X김성현, 466점)’가 이름을 올렸다. 

이후 결정된 추가 결승 진출자는 김수인, 이동규, 진원, 이승민, 정승원, 임규형, 김성현, 조진호였다.

극적으로 마지막 결승 티켓을 거머쥔 조진호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게 좋아서 ‘팬텀싱어4’에 출연했다. ‘팬텀싱어4’로 인해 노래를 더 사랑하게 됐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다. 제가 받은 행복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나눴다. 

최종 탈락자는 이기현, 김우성, 이해준, 박준범이었다. 이기현은 “훌륭한 무대에서 멋진 무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김우성은 “정말 많이 배웠다. ‘팬텀싱어4’에서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지만 저는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해준은 “정말 꿈꿔왔던 무대에서 행복했던 순간이 많아서 배움의 밑거름이 되었다. 소중한 추억을 잃지 않고 노래하겠다”라고 말했고, 박준범은 “‘팬텀싱어4’ 모든 순간들과 과정이 행복했다. 인간적으로 좋고 실력도 훌륭한 동료들과 힘들고 기쁜 순간을 함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JTBC ‘팬텀싱어4’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