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헤어 컬러 트렌드 ‘피치 로즈 골드’
도도시크 대명사 ‘칼단발’
아이돌 뺨치는 청량감 ‘백금발’
아래로 내린 똥머리 ‘로우번’
[문화뉴스 백승혜 기자] 무더위가 이어지는 한여름 날씨가 성큼 다가왔다.
무겁고 갑갑한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산뜻하고 시원한 느낌을 내줄 2023 여름맞이 여자 헤어스타일을 소개한다.
피치 로즈 골드
복숭아처럼 밝은 피치 로즈 골드는 피부와 이목구비를 뚜렷하게 만들어주는 컬러다. 쨍하고 강렬한 느낌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더위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일 것이다.
단발 혹은 장발과 매치한다면 힙한 스타일링을, 펌과 매치한다면 상큼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올해의 헤어 컬러 트렌드로 손꼽히는 피치 로즈 골드는 쿨톤이라면 오렌지 컬러를 더해주고, 웜톤이라면 레드 컬러를 더해줘 각자에게 맞는 컬러를 만들어낼 수 있다.
칼단발
무더운 여름날, 긴 머리를 ‘댕강’ 잘라내 가벼운 칼단발을 시도해보자.
턱선 살짝 아래로 떨어져 시크한 매력을 높여주고, 직선으로 커트돼 세련된 이미지를 더해준다. 앞머리가 없는 상태에서 시도한다면 성숙함까지 연출할 수 있다.
얼굴 여백을 가려주어 둥근 얼굴형에게 잘 어울리며, 찰랑거리는 모발 끝 쪽의 질감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머리숱이 많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백금발
3~4번의 탈색을 거쳐 완성하는 백금발은 금발과 백발 사이의 라이트한 컬러로, 피부를 맑고 하얗게 보이게 해준다.
탈색 이후 보색샴푸를 꾸준히 사용한다면 밝은 백금발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고, 색이 빠지더라도 산뜻한 베이지 색감으로 변해 부담이 덜하다.
스포티하면서도 발랄한 백금발로 올 여름, 아이돌 뺨치는 청량함에 도전해보자.
로우번
축축 처지는 긴 머리는 로우번을 통해 깔끔하고 시원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일반적인 똥머리 스타일링을 두상 아래로 내린 후, 살짝 느슨하게 묶어주면 간편하게 완성된다. 굳이 반듯하게 묶지 않고 살짝 삐져나오게 연출한다면 더 자연스럽게 자리잡는다.
집게핀을 사용한다면 세련된 매력을 뽐낼 수 있고, 얼굴형과 체형을 막론하고 무난하게 어우러져 최근 예식장 신부들에게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