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H5N1 바이러스 야생 조류에서 상업용 조류까지 확산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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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유지연 기자] 영국의 공영매체 BBC에 따르면 브라질이 야생 조류로부터 수차례 발견된 조류 독감 사례로 인해 6개월간 동물 건강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지난 16일 브라질 농림축산부에서 세 마리의 바닷새가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브라질 당국은 H5N1에 감염된 바닷새가 야생 동물이라는 점에서 수출에는 큰 문제가 없으며 H5N1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에도 브라질의 에스피리토 산토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에서 7건의 조류 독감 사례가 보고되면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점차 확산되자 비상사태를 선포하였다.

세계 최대의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의 조류 독감 사례가 야생 조류뿐만 아니라 상업용 조류에서도 관찰되고 있다.

농장에서 조류 독감 사례가 발견되면 많은 조류들이 폐기되고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도 크게 제한될 수 있어 브라질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브라질의 비상사태 선포는 향후 180일 동안 브라질 전역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H5N1 바이러스가 인간 사이에 퍼질 수 있는 형태로 돌연변이를 일으키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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