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석 238명 중 171표 찬성
권성동 "강원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철규 "강원도민들의 염원은 이뤄졌다"

사진=강원도의회, 강원특별법 5월 국회 통과 촉구/연합뉴스 제공
사진=강원도의회, 강원특별법 5월 국회 통과 촉구/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법 전부개정안'이 25일 국회를 통과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강원도민들의 염원이 이뤄졌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법은 이날 국회에서 재석 238명 중 찬성 171표를 얻으며 가결됐다. 법안은 강원도 고도의 자치권과 특례를 부여하는 특별법 개정안이다. 환경·산림·국방·농업 등 4대 규제를 개선하는 특례를 담았다. 

권성동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엇보다 함께 염원을 모아주신 강원도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국에 계신 강원도민의 목소리를 담아 공론화에 앞장서주신 강원 지역 언론사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6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 실질적인 자치 권한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며 "개정안은 강원특별자치도의 합리적 규제를 명시한다. 이제 강원도는 과잉·중첩 규제에서 벗어나 지역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강원도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다"며 "천혜의 자연과 접경지역이라는 특성 때문에, 강원도의 규제면적은 전체 면적의 1.3배에 이른다. 이러한 과잉규제를 그대로 두고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원특별자치도는 불공정한 과거를 극복하고, 공정한 미래로 도약하겠다는 선언"이라며 "강원도의 정치인으로서 이러한 도약의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다"며 기쁨을 전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 국회 통과에 이철규 의원도 SNS를 통해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어제 행안위 법안소위와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오늘 오전 법사위를 통과, 본회의에 상정돼 논란 없이 가결되리라 예상했다"며 "정의당 의원의 반대로 두 번 표결하는 해프닝을 겪었으나 강원도민들의 염원은 이뤄졌다"고 알렸다. 

이어 "상당수 민주당 의원들이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반대했다"며 "반대표결이 붉은색으로 드러나 보인다. 강원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당이 어느당인지 확연히 구분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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