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돌려차기' 사건 염두에 둔 발언인듯

사진=윤석열 대통령 / 연합뉴스
사진=윤석열 대통령 / 연합뉴스

[문화뉴스 안성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여성에 대한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공개 확대 방안을 신속히 추진하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법무부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부산 중심가인 서면에서 귀가하던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등을 염두에 둔 지시로 보인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은 새벽에 귀가하던 여성을 10여 분간 쫓아간 뒤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묻지마 폭행을 한 사건이다.

부산고법 형사 2-1부(최환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해당 사건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초 한 유튜브 채널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면서 이런 방식의 사적 제재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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