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서머 스플릿
6월 셋째 주 화제의 장면과 화제의 소식
현재 순위, 남은 경기 일정 안내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리그 서머스플릿 (이하 LCK), 금주의 명장면과 화제의 소식을 전한다.
지난 11일, 젠지-T1 젠지의 승리와 함께 펜타킬까지
젠지는 지난 11일 티원과의 경기에서 마지막 3세트를 역전승하여 승리를 거머쥐었다. 1:1의 상황에서 마지막 3세트, T1이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가고 있었지만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상황이 역전됐다.
페이즈의 최연소 펜타킬 기록과 함께 넥서스를 부수러 달려간 젠지 선수들은 2-1로 승리를 거머쥐며 T1에게 패배를 안겼다. 정글러 피넛 선수는 원딜러 페이즈 선수가 펜타킬을 할 수 있도록 킬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후 '롤리나잇'에 출연한 젠지 선수들의 토크가 화제다. 도란과 쵸비는 숙소 생활을 하며 생긴 불만에 대해 발설하는가 하면, 페이즈와 딜라잇 바텀 듀오는 방송 중에도 계속해서 '왕호형'을 외쳤다는 후문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LCK 공식 유튜브, 아프리카TV 다시 보기, 네이버e스포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OK저축은행 브리온, Dplus KIA 상대로 2-1 승리
지난 15일, 원딜러 데프트 선수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디플러스 기아의 원딜의 자리는 2군의 라헬 선수가 채웠다. 또한 브리온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미드라이너 카리스 선수는 2군의 경기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1군 경기에는 Ivory 선수가 미드라이너로 출전했다.
브리온이 디플러스 기아의 넥서스를 파괴한 후, 최우범 감독은 부스 밖으로 달려 나와 선수들을 껴안았다. 또 에포트 선수는 아이보리 선수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모건 선수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화면에 잡히면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기도 했다.
브리온의 정글러 엄티가 마법의 동선으로 날카로운 갱킹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게임을 이끌어갔으며, 이날 처음으로 정규 경기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미드라이너 아이보리 선수는 공격적이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날 쇼메이커 선수는 데프트를 대신해 출전한 라헬에게 "형들이 못해서 진 거다."라고 말하며 라헬 선수를 다독였다고 한다.
T1, 예전 같지 않은 경기력에 팬들 안타까움 커져
최근 실험적이고 안일한 밴픽으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던 T1, 지난 15일 경기에서는 그라가스, 사이온, 아지르, 아펠리오스, 유미 등의 조합으로 후반 고밸류 픽을 완성했다. 이 덕분인지 경기 내에서 실수가 잦았음에도 불구하고 2:0으로 리브샌드박스로부터 승리를 얻어냈다.
이날, 오너와 구마유시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로 커뮤니티가 불탔다. 구마유시는 닐라를 꺼내 케리아의 유미와의 시너지를 완벽히 보여주었지만 오너는 경기 내내 초시계, 갱킹, 바론 한타를 포함해 아쉬운 모습을 여럿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오너 선수의 개인 SNS 계정이 비활성화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오너 선수가 연습에 몰두하려는 것인지, 과도한 악플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남은 경기 안내, 꿀잼 매치 대거 등장
16일, 그리고 오는 17일과 18일 펼쳐질 셋째 주 경기 라인업이 흥미롭다. 광동프릭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를 포함해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운 매치들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평일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되고, 뒷경기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주말 경기는 오후 3시에 시작되며, 뒷경기는 오후 5시 30분에 시작한다. 상황에 따라 약간의 시간 변동이 있을 수 있다. LCK 경기 중계는 네이버e스포츠, 아프리카tv, LCK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