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2030엑스포 유치 경쟁국 PT 참석과 한-프 정상회담
"부산엑스포 유치하면 글로벌 외교 새 지평 열어"

사진=프랑스 동포들 만난 윤석열 대통령 내외/연합뉴스 제공
사진=프랑스 동포들 만난 윤석열 대통령 내외/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열리는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경쟁국 프레젠테이션(PT)에 참석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연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동포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그리고 우리 국민이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도 당연히 힘을 모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BIE(국제박람회기구) 회원 179개국이 국가마다 비밀투표를 하기 때문에 박람회 유치 과정이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며 "우리가 유치하면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137년 동한 함께한 한국과 프랑스 양국 관계를 설명하며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첨단기술 분야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돼 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여러분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30엑스포 유치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윤 대통령은  이번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여해 영어로 연설한다. 가수 싸이가 첫 연사로 포문을 열고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성악가 조수미 등이 영상으로 부산 유치를 홍보하면 힘을 보탠다. 

유치전의 가장 강력한 경쟁국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알려졌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16일 파리 찾아 유치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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