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주제 실감콘텐츠 프로그램 운영 및 사전 예약 실시 
VR 체험으로 제작된 나혜석 주요 작품 감상 및 3D 컬러링

사진= VR웹포스터 / 제공= 수원시립미술관
사진= VR웹포스터 / 제공= 수원시립미술관

[문화뉴스 권아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관장 홍건표)이 수원의 대표 인물인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나혜석’을 주제로 한 '생생(生生) 나혜석 실감 콘텐츠' 서비스를 오는 4일부터 운영하는 가운데 사전 참여자 예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생(生生) 나혜석 실감 콘텐츠'는 지난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22 스마트 박물관 · 미술관 구축지원사업'에 선정돼 1년 5개월에 걸쳐 기획, 제작됐다. 이번 서비스는 수원시립미술관 2층 전시홀에 VR 체험존과 나혜석 홀의 AR 전시해설 두 가지로 운영된다.

VR 체험은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 콘텐츠를 관람객이 VR 기기를 착용해 가상의 화면을 바라보고, 컨트롤러를 이용해 움직임을 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 ’나혜석을 만나다’에서는 나혜석의 주요 작품을 통해 나혜석에 대해 알아본다. 두 번째 ‘나혜석 시대를 만나다’는 신여성으로 여성 인권에 있어서 선구적인 역할을 했던 나혜석의 주요 판화 작품을 통해 당시 여성상에 대해 체험한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주제인 ‘나혜석 작품을 만나다’에서는 나혜석이 1931년 제10회 조선미술전람회 특선 및 일본 제전 입선 작품인 <정원> 속으로 직접 들어가 색을 칠하며 나혜석 작품을 나만의 것으로 재구성해 볼 수 있다.  

사진= AR체험 전경 / 제공= 수원시립미술관
사진= AR체험 전경 / 제공= 수원시립미술관

VR과 함께 수원시립미술관 2층 나혜석홀에서 운영되는 AR 전시해설은 나혜석의 삶 전반과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담고 있다. 수원시립미술관이 소장 중인 나혜석 작품 '자화상', '김우영 초상', '나부', '염노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또한 나혜석의 유족으로부터 받은 나혜석 사진첩을 활용한 콘텐츠와 다양한 이야기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수원의 대표 인물이자 한국미술사의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한국 최초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의 삶을 최신 기술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로 제작되었다. 콘텐츠를 통해 많은 이들이 ‘나혜석’이라는 인물과 주요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생(生生) 나혜석 VR 체험'에 대해 수원시립미술관 홈페이지에서 28일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일반 운영은 4일부터 시행된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생생(生生) 나혜석 실감콘텐츠'는 참여자가 직접 체험하고 전시할 수 있는 열린 디지털 체험 활동으로 기존의 체험 방식과 차별화된 스마트 미술관 서비스를 지향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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