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8일-9월 10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 공연
20세기 두 학자 프로이트, 루이스의 역사적 만남 성사시킨 작품

사진=연극 '라스트 세션' 연습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 신구, 카이, 남명렬, 이상윤/㈜파크컴퍼니 제공

[문화뉴스 임효정 기자] 연극 ‘라스트 세션(Freud’s Last Session)’이 오는 8일 개막을 앞두고 연습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연습 현장 사진에서는 20세기 무신론의 시금석으로 불리는 ‘프로이트’역의 신구, 남명렬 그리고 대표적인 기독교 변증가 ‘루이스’역의 이상윤, 카이가 연습에 몰입해 본 공연 준비를 마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20세기 무신론과 유신론을 대표하는 두 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의 역사적인 만남을 성사시킨 작품이다.

이는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 두 학자가 런던에서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신과 종교, 삶과 죽음, 사랑,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고통에 대해 치열하게 공방하면서도 유머 요소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라스트 세션'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2년간 총 775회의 롱런 공연을 기록했고, 2011년 오프브로드웨이 얼라이언스 최우수연극상을 수상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도 관객들이 뽑는 제16회 골든티켓어워즈 연극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사진=연극 '라스트 세션' 연습사진/㈜파크컴퍼니 제공
사진=연극 '라스트 세션' 연습사진/㈜파크컴퍼니 제공

공개된 연습 현장에서는 작품에 빠져들어 캐릭터에 몰입한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프로이트' 역을 맡은 배우 신구는 “제 인생극으로 만들고 싶다는 열망을 채우기 위해선 연습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열정을 드러냈다.

또한 초연에 이어 ‘프로이트’ 역을 다시 맡게 된 남명렬은 “1대 1의 동등한 관계에서 프로이트 對 루이스의 ‘도발적인 토론’을 즐겨보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루이스’ 역으로 변신한 이상윤은 “(세 번째이지만) 지금도 새롭게 읽히는 대사들이 있다. 이 텍스트의 깊이와 의미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매 시즌 열심히 했지만, 앞선 두 번의 공연보다 더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카이는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내면의 본질에 다가설 수 있을 거 같아 개인적으로도 너무 설레고 즐거운 작업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라스트 세션’은 90분간 서로 다른 사상의 두 지식인이 전하는 치열한 담론을 통해 옳고 그름이 아닌 상대의 입장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세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둔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오는 8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막을 올린다.

한편 '라스트 세션'의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5일 진행되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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