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부 R&D 나눠 먹기 행태' 지적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 초청과 연구-교류 전폭 지원

사진=세계한인과학기술인 대회 격려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사진=세계한인과학기술인 대회 격려사하는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는 글로벌 최고 수준 연구에 투입돼야 한다는 뜻을 내보였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정부의 R&D 예산이 올해 30조 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에도 윤 대통령이 주재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회의와 관련해 정부 R&D 나눠 먹기 행태를 지적했다.

'세계 한인 과학기술인 대회'는 지난해 9월 미 뉴욕대 방문 당시, 재외 한인 과학기술인을 국내로 초청해 국내 과학기술인들과 연구 성과를 교류하는 장을 열겠다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7명의 재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 국내외 과학기술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첨단 과학기술,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도전 정신과 혁신 역량, 그리고 탁월한 실력을 갖춘 우리 과학기술인들 덕분"이라며 특히 재외 과학기술인들에게 선진 과학기술 전파와 우수 인재 양성에 힘써준 점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자유 확장을 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가 중요하다"며 "재외 한인 과학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류하고 협력하는 것이 과학기술에 있어서의 국제연대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매년 세계 각국의 한인 연구자를 국내로 초청,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주항공청 설치와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에 대해선 "반드시 연내 우주항공청을 설립해 우리 과학기술 발전의 선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