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예정

사진=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제공
사진=김영호 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장성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들어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해 온 인사다.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강조한 대북 원칙론자로 불린다.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거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외교통상 및 통일정책자문위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선 국방부 정책자문위원회 국제정책분과위원과 외교부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1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를 열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정부에 보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윤 대통령은 10일 이내의 기한을 정해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 내 인사청문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장관을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요청 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통일정책 및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전략 및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문적 지식, 현 정부 통일정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통찰력을 바탕으로,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관계를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중한 한반도와 주변 국제정세 속에서 급변하는 통일 환경에 대비하고 당면한 남북관계 현안 및 주요 국정 과제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나아가 통일미래 전략을 새롭게 가다듬고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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