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흥행 신기록 세우는 '애스터로이드 시티', 명장면 BEST 3
지난 6월 28일 개봉
전국 극장서 절찬 상영중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문화뉴스 임지원 기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 '애스터로이드 시티'가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여름 전 세계 극장가를 사로잡을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의 명장면 BEST 3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비주얼, 역대급 시네마틱 캐스팅 등으로 화제를 모은 '애스터로이드 시티' 북미 와이드 개봉 17일차에 $18,144,710 (7월 2일 북미 현지 시간 기준)을 기록했다. 이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전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프렌치 디스패치'를 뛰어넘은 성과이다. 

한편,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가상의 사막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에 모인 이들이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도시에 격리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명장면1. 썸 시작 - “내 사진 찍었죠?”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제이슨 슈왈츠먼 & 스칼렛 요한슨의 로맨틱한 만남

첫 번째 명장면은 극 중 전쟁 사진작가 ‘오기 스틴벡’(제이슨 슈왈츠먼)과 여배우 ‘밋지 캠벨’(스칼렛 요한슨)이 사막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 속 카페에서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오기 스틴벡’이 허락 없이 ‘밋지 캠벨’의 사진을 찍으며 시작되는 이 장면은 “내 사진 찍었죠?”, “내 허락 안 받았잖아요”, “늘 허락 안 받고 찍어요” 등 썸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화들과 운명적인 만남을 암시해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또한 두 사람의 자녀인 ‘다이나’(그레이스 에드워드)와 ‘우드로’(제이크 리안)의 첫만남이기도 한 이 장면은, ‘오기 스틴벡’과 ‘밋지 캠벨’을 뒤로 묘한 눈빛들이 오고 가 영화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킨다.

 

#명장면2. 정체불명의 캐릭터 출현 - “이 불빛은 뭐죠?”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발칵 뒤집어 놓은 외계인의 등장

두 번째 명장면은 ‘애스터로이드 시티’에 ‘외계인’이 등장하는 장면이다. 수천 년 전 운석이 떨어진 ‘소행성의 날’을 기념하며 열린 축제에 갑작스러운 외계인의 등장은 아름답고 평온했던 도시에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처럼 외계인의 등장은 웨스 앤더슨이 완성한 기발하고 이상한 도시 ‘애스터로이드 시티’에 대한 호기심을 상승시키는 가운데 본격적인 스토리 전환으로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더한다. 특히 외계인의 모습이 다소 우스꽝스럽고 괴짜처럼 묘사되어 시선을 끄는 가운데, 이는 감독이 표현하고자 하는 영화적 메시지와 맞닿아 있어 놓쳐서는 안 되는 장면 중 하나이다.

 

#명장면3. 흑백의 연극 - “지금 씬 하나를 구상 중이야”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웨스 앤더슨의 독창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 속 연극 무대

세 번째 명장면은 영화 속 등장하는 흑백의 연극 장면들이다. 전 세계가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를 주목하는 점 중 하나인 바로, 웨스 앤더슨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이 빛을 발한 장면들로 영화는 도시 밖, 흑백 화면의 연극을 배치해 관객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흑백의 연극 장면들은 연극처럼 막과 장으로 나뉘어 현실과 꿈의 경계를 드러내며 마치 매혹적인 꿈에 빠져드는 환상적인 느낌을 선사, 관객들을 또 한번 웨스 앤더슨의 마법 같은 세계로 초대한다. 또한 극 중 등장하는 흑백의 연극 장면들은 이 영화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적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장면들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글로벌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는 영화 '애스터로이드 시티'는 지난 28일 개봉하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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