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슬램덩크' 넘고 2023년 흥행 TOP3 등극
역대 디즈니,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흥행 TOP3까지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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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임지원 기자] 국내에서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엘리멘탈'이 503만 관객을 돌파하며 디즈니·픽사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또한 디즈니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를 통틀어 역대 흥행 TOP3에 올랐다. 

지난 2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개봉 40일째인 전날 19만3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6.9%)을 더해 누적 관객 수 503만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관객수는 물론 국내 매출액까지 모두 1위를 달성한 기록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한 흥행 이변을 일으켰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넘고 2023년 흥행 TOP3에 올라선 것은 물론 디즈니,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겨울왕국2'와 '겨울왕국' 에 이어 역대 흥행 TOP3에 해당한다고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전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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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톰 크루즈 주연의 액션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 '인디아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바비' 등 매주 새로운 경쟁작을 맞이하면서도 개봉 6주차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 세대의 호응과 입소문으로 거침없는 흥행 질주 이어가고 있는 '엘리멘탈'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상반기 웰메이드 영화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전히 N차 관람에 대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기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엘리멘탈'이 정작 '홈그라운드'인 북미에서는 흥행에서 실패했으나 국내에서는 돌풍을 일으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 수입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엘리멘탈'은 북미에서 1억3천700만달러(약 1천765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영화진흥위원회 기준 '엘리멘탈'의 국내 수익은 497억원으로, 북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엘리멘탈'이 국내에서 특히 흥행한 이유로는 한국인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와 메시지를 담은 점, 경쟁작이 다양한 세대의 관객을 아우르지 못한 점 등이 꼽힌다.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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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멘탈'은 한국계 미국인 감독 피터 손 감독이 한국을 떠나 뉴욕에서 이민자로 살게 된 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으로, 불, 물, 공기, 흙 등 4개 원소를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사는 도시인 엘리멘탈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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