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Dplus KIA - 광동 프릭스
2경기 OK저축은행 브리온 - 리브 샌드박스

사진= [LCK] 나쁜 남자 데프트-캐니언 발언 재조명... 오늘 매치와 관전 포인트는? / LCK 제공
사진= [LCK] 나쁜 남자 데프트-캐니언 발언 재조명... 오늘 매치와 관전 포인트는? / LCK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이하 LCK), 28일 매치 및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

'나쁜 남자' 디플러스 기아, '착한 남자' 광동 프릭스?

지난 5일 1경기, 디플러스 기아는 광동 프릭스 상대로 2:0 승리를 얻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프트 선수는 "설계적인 부분이 부족하다. 유리한 기점에서도 게임이 의도한 대로 흘러가지 않고 양상이 바뀐다."라고 말하며 안정적이고 일정한 패턴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동 프릭스의 씨맥 감독은 지난 26일 패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너무 선량하다. 짜증과 화가 필요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디플러스 기아의 데프트 김혁규 선수와 캐니언 김건부 선수가 "난 게임 할 땐 나쁜 남자다."라고 답했던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팀 게임에서 무조건적인 양보와 배려는 독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두 팀의 인터뷰, 과연 오늘 경기에서 광동 프릭스는 화끈하게 '나쁜 남자'가 되어 협곡을 누빌 수 있을까?

두 팀 모두 시즌 동안 설계 및 운영의 부족함과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적이 여러 차례 있다. 따라서 오늘 매치에선 개인의 기량보다는 팀적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해당 문제점을 보완하여 더 단단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팀은 어느 쪽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브 샌드박스의 모래폭풍, 브리온 제압할 수 있을까? 

지난 6월 21일 1경기, 리브 샌드박스는 OK저축은행 브리온 상대로 2:1 승리를 얻었다.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리브 샌드박스의 유상욱 감독은 "승리하긴 했지만 라인전 구도가 너무 아쉬웠다. 상대 정글 인식으로 인한 압박이 큰 것 같다."라고 아쉬운 부분을 짚었다. 반면 OK저축은행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연습보다 대회 때 더 잘한다. 파이팅도 넘친다."라며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보인 바 있다. 

한 달여 정도 지난 지금, 브리온은 카리스 선수의 복귀와 함께 나아진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리브 샌드박스는 클리어 선수 기용으로 침착하면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완성해가고 있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두 팀의 합이 어느 수준까지 완성됐는지가 관건인 가운데, 두 정글러의 상반되는 플레이 스타일이 협곡에서 어떤 활약을 보일지 기대된다. 

브리온은 4승 10패, 샌드박스는 현재 4승 11패로 각각 6위,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브리온은 오늘 경기 이후 남은 잔여 대진이 '농심 레드포스-DRX-젠지'이며 리브 샌드박스는 'T1-kt 롤스터'다. 리브 샌드박스는 서부권과의 경기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가 매우 중요할 것이고, OK저축은행 브리온도 또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을 높이려면 반드시 승기를 잡아야 할 것이다. 이들의 경기 결과로 인해 벌어질 '동부권의 치열한 순위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한편,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어 서머(이하 LCK)는 네이버e스포츠, 아프리카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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