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링 프로그램(Veiling Program)’ 형식의 즉흥적인 기획
11월 2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사진=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 공식 포스터 / 마스트미디어 제공
사진=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 공식 포스터 / 마스트미디어 제공

[문화뉴스 명세인 인턴기자]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한국 무대로 11월에 돌아온다.

오는 11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유자 왕 피아노 리사이틀’로 다시 한번 국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첫 내한 공연은 연주곡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는 ‘베일링 프로그램(Veiling Program)’ 형식의 즉흥적인 기획으로 이뤄진 것처럼 이번 내한 공연 역시 프로그램을 공개하지 않은 채로 진행된다.

청중들의 궁금증을 공연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아내는 재치를 통해 스릴까지 선사할 유자 왕은 엄청난 기량의 연주력과 탁월한 무대 매너로 공연이 모두 끝난 후에도 공연마다 기존에 없을 정도로 긴 앙코르를 선보이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서울 공연에서는 12곡, 인천 공연에서는 18곡이 넘는 앙코르 곡들을 연주한 바 있다.

유자 왕은 기존의 공연 형식을 깨고 음악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유자 왕 프로필 사진 / 마스트미디어 제공
사진=유자 왕 프로필 사진 / 마스트미디어 제공

베이징 출신의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중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꾸준히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 올렸다. 15세가 되던 해 아스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콩쿠르에 출전하기보다는 연주활동에 집중하며 20 세부터는 전 세계로 연주 투어를 다니는 등 유자 왕만의 음악적 행보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클래식계의 슈퍼스타로도 통하는 유자 왕은 트렌드를 주도하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선보이며 끊임없는 음악 활동과 공연, SNS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으로 전 세계 클래식 음악시장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항상 관심의 중심에 서는 유자 왕의 패션은 ‘클래식 연주자스러움’을 벗어나 본인만의 아름다움과 자신감의 표출을 보여준다.

한편, 유자 왕의 피아노 리사이틀은 오는 11월 25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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