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관 개관 5주년 기념 최초 퍼포먼스 프로그램
8월 매주 금요일 총 5회 진행, 당일 청주-서울 왕복 아트버스 운영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다원예술 2023: 릴레이 퍼포먼스’ 공식 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다원예술 2023: 릴레이 퍼포먼스’ 공식 포스터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문화뉴스 명세인 인턴기자]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직무대리 박종달)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다원예술 2023: 릴레이 퍼포먼스’를 8월 매주 금요일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미술품수장센터(이하 청주관)에서 개최한다.

개관 5년을 맞이한 청주관은 ‘전시’가 아닌 소장품의 수장과 관리 기능에 특화된 미술관으로 대중에게 노출되지 않는 비공개 영역과 비가시적 활동을 관람객과 지속해서 공유하고 소통해야 하는 중요한 목표를 지닌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처음 시도하는 퍼포먼스 프로그램이다. 미술, 무용, 거리공연 등에서 활동하는 퍼포머 5팀(명)은 기존의 전시 형식을 탈피해 관람객들을 실험의 무대로 유도하며, 청주관 내 비공개 및 유휴공간, 비전시공간을 탐문한다.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다원예술 2023: 릴레이 퍼포먼스’ 프로그램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사진=국립현대미술관 청주 '다원예술 2023: 릴레이 퍼포먼스’ 프로그램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첫 번째 프로그램 ‘궤도 라이브러리’는 오는 4일에 2회에 걸쳐 진행된다. 작가 노혜리, 엄지은이 3층 보이는 수장고 안으로 직접 들어가 그들의 작업물을 모두 입고하는 과정을 두 개의 모니터로 감상하는 것이다.

두 번째 오는 11일에 진행되는 ‘새로운 유령’은 관람객이 직접 퍼포머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제너럴 쿤스트(Generalkunst)는 작품과 관람객의 관계를 전시장이 아닌 복도나 계단, 엘리베이터 등의 ‘경계 공간’에서 찾는 시간이 마련된다.

그리고 8월의 셋째 주 금요일엔  ‘쉬머링: 호, 흡, 형, 태’는 한국무용가 이양희의 렉처형 퍼포먼스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무용의 원형을 바탕으로 이양희가 고안한 움직임과 클럽 댄스, 음악을 이질적으로 연동해 다양한 춤을 소개한다.

네 번째 프로그램 ‘개방된 화면을 위한 투영’은 오는 25일에 진행되는 실시간 플로어 페인팅이다. 요한한과 프랑스 작가 아슈라프 툴룹의 공동작품으로 청주관 옥상 바닥에 페인팅을 진행한다.

이 밖에 프로듀서이자 기획자인 여성 DJ 영다이가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의 다양한 음악으로 구성된 트랙으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당일 서울관과 청주관을 잇는 왕복 아트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상세 일정과 참여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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