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9월 15일 국립정동극장 개막
윤나무, 강기둥, 신성민, 정운선, 박란주, 이수빈 등 출연

사진=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 제공
사진=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 제공

[문화뉴스 장민수 기자]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가 9월 돌아온다.

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1일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 재공연을 오는 9월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2022년 초연된 '쇼맨'은 냉소적인 속물 청년 수아가 우연히 과거 어느 독재자의 대역배우였다는 괴짜 노인 네불라의 화보 촬영을 맡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사회와 이데올로기 안에서 주체성을 상실한 인간의 삶과 회복을 그린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가가 참여했으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대상, 극본상, 남자주연상), 제16회 DIMF 어워즈 3관왕(심사위원상, 아성크리에이터상, 남우주연상)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대는 2022년 초연 출연진들이 다시 뭉쳐 당시의 감동을 이어간다. 유년 시절부터 청년기, 장년기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네불라 역에는 윤나무, 강기둥, 수아 역은 정운선, 박란주, 첫 번째 배우 역에 안창용, 두 번째 배우 역 이현진, 세 번째 배우 역 김대웅, 다섯 번째 배우 이다정이 함께 한다.

사진=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 제공
사진=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포스터 / 국립정동극장 제공

새로운 얼굴들도 함께한다. 네불라 역에 신성민, 수아 역에 이수빈, 첫 번째 배우 역 장민수, 두 번째 배우 역 김연진, 세 번째 배우 역 장두환, 다섯 번째 배우 역 전성혜가 합류했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르는 '쇼맨'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 작품의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위로받고 위로하며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현재 시점을 살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재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한정석 작가 역시 "'쇼맨'은 관객분들과 호흡함으로써 비로소 인물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무대 위 공기가 뜨겁게 달궈지는 공연이다. 재연을 통해 작품이 온전히 관객분들에게 와닿아 온기와 용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쇼맨'은 오는 9월 15일부터 11월 12일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 예매는 8월 9일 오후 2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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