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공연
세계적인 연출가, 성악가 라인업
2일부터 일반 예매 시작, 얼리버드 혜택 제공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오페라 '노르마' 예매 시작 /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 오페라 '노르마' 예매 시작 / 사진=예술의전당 제공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예술의전당이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 프로덕션 제작 오페라 ‘노르마’를 오는 10월 26일부터 나흘간 무대에 올린다.

오페라 ‘노르마’는 벨칸토 오페라의 대가 빈첸초 벨리니의 작품으로, 주인공 노르마의 정체성과 비극적인 운명을 현실적으로 그린다. 소프라노에게 고난도의 가창력을 요구하는 작품이라 자주 상연되지 않다가 마리아 칼라스의 등장으로 작품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유럽 전역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출은 세계적인 연출가 알락스 오예와 크리에이티브 팀이 맡는다. 특히, 시대극인 ‘노르마’를 현대적 요소와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융합해 재해석해 시대를 넘나들며 예술성을 더할 예정이다. 무대 디자인에는 알폰소 플로레스, 의상은 뤽 카스텔, 조명에 마르코 필리벡 등 최고의 창작진이 함께한다. 

오페라 ‘노르마’는 성악가의 역량이 중요한 만큼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월드 클래스 음악가들을 캐스팅했다. 세계적인 오페라 무대에서 활동 중인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를 맡았고, 소프라노 여지원과 데시레 랑카토레, 메조소프라노 테레나 이에르볼리노, 테너 마시모 조르다노, 베이스 박종민 등 톱클래스로 인정받는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의전당 장형준 사장은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여 예술의전당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기 위해 예술성 높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특히 오페라 ‘노르마’는 예술의전당의 정체성과 순수예술 발전을 선도할 의지를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공연 중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페라 ‘노르마’는 지난 1일 예술의전당 후원·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선 예매를 진행했다. 2일 오후 2시부터 일반 티켓이 오픈되며, 9월 5일 이전 예매자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