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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결심' 20대 가장 많이 대출한 희곡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대출 동향 빅데이터 발표, 가장 많이 대출한 희곡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사진='국립중앙도서관' 대출 동향 빅데이터 발표, 가장 많이 대출한 희곡은?/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최근 1년간 20대 청년들의 공공도서관 대출 동향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최근 1년간 문학 부문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20대의 관심이 가장 두드러진 주제 분야는 ‘희곡’으로 나타났다. 희곡 도서의 전체 대출 중 31.8%를 20대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 상승했다. 대본집과 서양 고전 작품이 주를 이뤘다. 대본집을 ‘굿즈(Goods)’처럼 여기는 새로운 트렌드가 도서관으로 이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1년간 비문학 부문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그래픽디자인, 도안, 포스터’ 주제 분야에 20대의 관심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래픽디자인 도서는 인쇄·출력부터 이모티콘, UI/UX까지 그래픽이 적용되는 모든 분야가 망라됐다. 기초부터 레이아웃, 색상, 사진, 폰트 등 디자인 작업 전반을 다룬 도서와 실제 적용 가능한 작가의 노하우가 담긴 도서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대의 공공도서관 종이책 대출량은 2023년 상반기 2,203,676건으로 집계되어 큰 폭의 변화 없이 예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반면, 전자책, 오디오북과 같은 독서 매체의 이용은 증가하는 추세이고 이러한 현상은 20대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19년과 대비하여 20대들의 전자책과 오디오북의 독서율은 각각 29.5%, 84.6%의 증가율을 보여주고 있다. 40대들의 이용률이 각 4.2%, 7.1%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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