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풍속 시속 126km
현재 경로는 서편하여 우리나라 상륙 후 북진
카눈과 비슷한 20년 9월 태풍 하이선, 강수량 최대 300mm, 풍속 40m/s이상

사진= 태풍 카눈 경로 / 기상청 트위터 캡처
사진= 태풍 카눈 경로 / 기상청 트위터 캡처

[문화뉴스 안경흠 인턴기자] 7일 오전 10시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낮에 경상 해안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예상 경로대로 한반도를 관통한다면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6호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이고 중심 최대 풍속은 35m/s, 강풍반경은 340km이며 남동쪽으로 12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기존의 예상과 달리 태풍의 경로는 현재 서편하여 우리나라에 상륙해서 해안선쪽을 따라 북진하는 경로를 선택하고 있다. 9일 새벽에서 아침 사이에는 일본 규슈서쪽해상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밤에 일본 규수서쪽해상을 통과한 후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고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쪽에는 10일 낮 경상해안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11일 새벽에는 강원북부동해안을 지나 동해북부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태풍 카눈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사진=태풍 카눈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9일 밤부터 10일 밤 사이에 부산, 울산, 경남지역이 태풍의 강풍반경에 들 것이며 10일 새벽부터 11일 낮 사이에는 강원도와 경기 동부 지역이 강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의 강풍반경에 든다라는 것은 태풍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며 이에 해당될 경우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다. 

20년 9월 7일 발생한 태풍 하이선은 제6호 태풍 카눈과 유사하다. 이때의 사례를 본다면 우리나라 전역의 강수가 있었으며 태풍의 경로와 가까운 동해안과 강원영동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집중되었다. 이때 강수량은 최대 300mm 내외를 기록하였으며 동해안과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순간풍속이 4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 

기상청은 "현재 태풍의 진로는 다소 바뀔 가능성은 있다. 이러한 부분들을 다 종합하여 계속해서 매일 태풍과 관련해 수시예보브리핑을 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태풍 카눈은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열대과일의 한 종류이며 한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