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드라마, 8월 12일 JTBC 첫방송
매주 토,일 밤 10시 30분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12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드라마 '힙하게'는 우연히 생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동물과 사람의 과거를 볼 수 있게 된 성실한 오지라퍼 수의사 '봉예분'과 서울 광수대 복귀를 위해 그녀의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욕망덩어리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 자잘한 생활밀착형 범죄를 공조수사하던 중, 연쇄살인사건에 휩쓸리며 벌어지는 코믹 수사 활극이다.
‘눈이 부시게’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작가가 ‘사이코믹(사이코메트리X코믹) 스릴러’를 탄생시킨다. 여기에 한지민, 이민기, 수호, 주민경, 김희원, 박혁권, 박성연, 이승준, 박노식, 양재성, 정이랑, 조민국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따로 원작이나 웹툰은 없다.
봉예분 (한지민)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자. 소 돼지 전문 수의사
월세도 못 내는 동물병원을 꾸린 예분은 출장 간 소 농장에서 로또(?)를 맞는다. 출산이 임박한 소 금실이의 엉덩이를 만지며 새끼를 촉진하는 그 순간, 유성이 떨어진 것이다.
그 후, 동물의 엉덩이를 만지면 지난 행적이 보이는 '사이코메트리'라는 초능력이 생겨난 것. 예분은 만원버스에 탑승해 사람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기 시작하고, 이를 발견한 것은 다름 아닌 형사였다. 장열은 예분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이용해 마을 사건을 수사한다.
문장열 (이민기)
전 광수대 형사. 현 무진서 강력계 형사.
가진 건 열정뿐인 형사 장열은 처음으로 무진땅을 밟은 그 날 결심했다. 한 달 안에 서울 광수대로 원상복귀하기로. 무진에서는 사건의 질보단 양이 중요할 것 같다고 생각한 장열, 건수를 올리던 중에 만원버스에서 성추행 현행범을 체포한다. 그런데 이 여자, 자신이 초능력자라고 주장한다.
광수대 시절, 아주 중요한 사건의 결정적 용의자 놓쳤던 장열은 서울로 복귀하면 그 용의자를 잡는 것을 1순위로 두었다. 그런데, 어느 날 무진에서 그 용의자는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범인이 무진에 있다고 확신한 장열은 서울로의 복귀보다 무진에서의 사건 해결에 더 몰두하게 된다.
김선우 (수호)
천사 같은 외모를 가진 의문의 남자. 학력과 인성도 갑.
어느 날, 무진에 내려와서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다. 예분이 흠뻑 빠져버렸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언제나 예분에게 상냥하다. 무당 집에 세를 들어 살면서 방값 대신 영어 과외를 해주고 있다. 늘 상냥하고 친절한 선우조차 눈에 독이 서릴 때가 있는데, 그건 무진의 국회의원 차주만과 마주칠 때다.
두 사람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연쇄살인이 발생할 때마다 발견되는 선우의 흔적들이 장열의 심기를 건드린다. 과연 선우는 장열과 예분의 적인가, 아군인가?
예고편 미리보기, 관전 포인트
지난 3일 공개된 '힙하게'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각 인물들의 배경을 알 수 있다.
봉예분은 자신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깨닫고 "착하게 살아서 하늘에서 상을 주나?"라고 말하며 엉뚱한 성격을 비춘다. 이어 서울에서 내려온 편의점 알바생 김선우를 보고 사랑에 빠진다. 평소엔 남의 엉덩이를 만지며 기억을 더듬지만, 선우 앞에선 딴 사람 마냥 구는 모습을 통해 한지민이 표현하는 '봉예분'역의 귀여움과 엉뚱함을 기대하게 된다.
서울 광수대에서 좌천되어 농촌 마을 무진으로 내려온 형사 문장열, 그는 사건 건수에만 집중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와중에 걸려든 건 만원 버스 안에서 남의 엉덩이를 만지는 예분, 당장 영상 증거를 남겨두고 그녀에게 수갑을 채운다. 이후 경찰서로 이동해서도 예분은 '인간의 엉덩이'를 통한 사이코메트리가 가능할지 무척이나 궁금했던 걸까, 대놓고 장열의 엉덩이를 노리는 황당한 행동을 이어간다.
예고편 말미엔 사건 해결을 위한 예분과 장열의 공조와 깊어지는 사건의 심각성을 볼 수 있다. 드라마 '힙하게'가 사이코믹이라는 장르와 연쇄살인사건을 조화롭게 요리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한편, 16부작 예정인 드라마 '힙하게'는 오는 12일 JTBC에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