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동 의제 발굴 위한 협의체 출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 등 참석

서울-연세-고려대 등 만난다... '총학생회 공동포럼' 출범 / 사진=문화뉴스DB
서울-연세-고려대 등 만난다... '총학생회 공동포럼' 출범 / 사진=문화뉴스DB

[문화뉴스 정예슬 기자] 10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서울시 소재 7개 대학을 포함한 주요 대학 학생자치단체 20여 개가 모여 ‘총학생회 공동포럼’ 출범식 및 제1차 포럼을 진행했다.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대학생, 청년세대 의제를 발굴하고, 총학생회가 의제화하여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학교 총학생회 협의체다. 

본 출범식에는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조정훈 시대전환 국회의원, 송인한 연세대학교 학생복지처장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서울-연세-고려대 등 만난다... '총학생회 공동포럼' 출범 / 사진=문화뉴스DB
서울-연세-고려대 등 만난다... '총학생회 공동포럼' 출범 / 사진=문화뉴스DB

이번 ‘총학생회 공동포럼’ 제1차 포럼은 공동의제와 특별의제로 구성해 패널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세션은 ‘대학생과 학생사회’를 주제로, ‘천 원의 아침밥’ 등 청년 정책을 검토하며 현재 청년세대의 관심 의제를 발굴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총학생회가 청년 의제를 공론화하고 해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을 고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에는 고려대학교(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장 김서영), 연세대학교(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홍석현), 한양대학교(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 이재운), KAIST(학부 부총학생회장 한정현) 대표자가 참석했다.

두 번째 세션은 서강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세로 차량 통행 환원 사업’ 관련 사전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 문화와 거리’에 대해 토론했다. 

오는 9월 말, 서대문구청의 ‘연세로 차량 통행 환원 사업’에 따른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범 해제가 종료된다. 이에 대해 인근 대학교 학생의 의견을 모으고, 향후 대학생과 지역을 위한 문화와 거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논의했다. 

홍석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연세로는 이를 이용하는 대학생과 상인, 서대문구 주민이 호흡하여 나아가는 거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용 주체에 따라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하는 만큼 앞으로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2024년 총선에 앞서 대학생 의제를 발굴하고, 총학생회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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