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 art82' interview #89

아티스트 '김옥희'를 소개합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별이 내리는 밤'의 숲을 그리며 꿈과 사랑,행복의 서정적인 동화와 같은 마음속에서 빛나는 내면의 반짝임을 표현하는 김옥희 작가입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적 부터 그림을 그려왔고 평소 자연과 동물들에게 관심이 많았고 아버지와 화방에 자주 갔었던 기억이 즐거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딸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다시 미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림은 제게 초록의 생동감을 주는 에너지와 같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에스키스 작업을 할때도 있지만 항상 들고 다니는 스케치 노트가 늘결에 있어 메모를 하기도 하고 음악이 주는 생명력으로 공감되는 느낌을 캔버스에 담아 밑작업을 하고 아크릴 물감과 주로 유화물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붓으로 자유롭게 스케치하듯 표현하기도 하지만 에스키스 작업이 익숙해지고 머리속에 상상하고 공감하는 표현들과 평소 찍어둔 풍경들에게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습니다. 마치 밤꽃나무가 핀 모습은 불꽃놀이 하듯 자연과 바람에 교감하고 사계절이 돌아오는 여름의 달맞이 꽃들이 반겨주는 싱그러움이 작업의 연장선이 되어줍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차의 시동을 멈추고 걷다보면 많은것들을 보여줍니다. 산책을 할때도 바라본 푸른하늘과 밤하늘이 주는 별과 달의 모습은 꿈꾸듯 편안함을 줍니다. 바다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간절곶과 바닷길이 열리는 진하의 작은섬 '명선도'를 바라보면 많은 아이디와 영감을 줍니다. 길을 지나다 만난 고라니의 모습과 마치 모네의 그림속 처럼 노랗게 익은 건초더미와 초록의 별나무와 같은 이야기들이 저의 작품속에서 숨쉬게 됩니다.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계절에 따라 작업이 다르지만 아크릴물감과 유화물감의 완성도가 다릅니다. 2~3주의 시간이 걸릴때도 있고 한 작품의 집중도에 따라 빨라 질수도 있고 느려질수도 있습니다. 유화물감은 마르는 시간이 다르기때문에 계절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크림트의 작품과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을 보면서 화려해 보이지만 부모의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왕관과 동물들에게 받는 따듯한 모습의 다양함을 동화와 같은 별과 사랑.행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결혼을 하고 그림을 다시 시작할 수 있었던건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벽화작업을 하게 되었고 학교의 학부모교육등으로 수업을 하면서 재료비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엄마로써 부끄럽지 않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저의 작품의 재료비를 벌고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미술을 다시 시작하면서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동화의 세상과 가족들에게 미소짓게 하는 행복을 선물하는 작가인것 같아서 기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꿈을 전달하고 꿈꾸하게 눈빛으로 반짝이는 마음의 설례임이 되었을 때 가장 보람있는것 같습니다.

▶ 우리나라 미술 시장에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조심스러운 이야기이지만 다양한 아트페어에 저도 겁없이 도전한 아트페어로 한번씩 의기소침해 질때가 있습니다. 부정할 수 없지만 준비되지 않은 작가에게 무조건 도전하라고 하는건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먼저 도전하고 발전해 나가는것도 좋지만 경력이 부족하여도 많은 전시를 할 수 있는 전시공간과 노력으로 준비가 되었을때 도전해 보는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많이 조심스러운 얘기인것 같습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울주지역작가 초대전으로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문화의 흐름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지역작가의 작품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별이 빛나는 숲"은 밤하늘의 별과 사랑, 행복이 마음으로 반짝이는 별이 마음을 위로해주며 동물들에게서 포근함과 시간의 추억이 소중함이 마음속에 선물처럼 다가옵니다. 특히 북극곰의 하얀 포근함이 말없이 안아주는 사랑스러운 표현은 행복에너지를 전달해 줍니다.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작품성과 공간에 잘어울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좀더 다양함을 보여주고 싶은마음이 큽니다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꿈꾸는 '별이 내리는 밤'의 행복에너지 전달하는 선물같은 그림입니다.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아기곰 '몬'의 코끝에 내린별의 시그니처는 행운의 별이 되어 줍니다. 동물들의 머리에 쓴 왕관들은 화려한 왕관이 아니라 자식들 앞에섰을 때 권위적인 위상이 아니며 좀더 당당하고 부끄럽지 않은 어깨를 쭉펴고 도전하는 모습에서 자신감을 얻고자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또한 초록숲과 반딧불이는 어둠을 밝혀주는 어디에서도 길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빛을 밝혀주는 별빛처럼 아름답게 빛납니다.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평범한 엄마이지만 아이들에게 꿈꿀 수 있게 도와주며 그림을 보며 자연과 교감하며 바람이 전하는 말이 어떤것인지 마음껏 상상할 수 있고 가슴 따듯한 사랑의 표현으로 마음한켠의 자리 잡을 수 있는 예술가가 되고 싶습니다.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열정과 행복추구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인내심입니다

▶ 작가 활동과 작품 판매를 하기 위해 필요한 혹은 원하는 서비스가 있다면?

전시회의 기회와 열정이 있으며 플랫폼의 홍보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저도 부족함이 많지만 전시를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연습과 노력으로 준비되는 과정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남은 아트페어와 그룹전으로 전이일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컬렉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표현활동으로 마음으로 자라잡는 그림을 그려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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