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저 자리에서만 냄새가 나” 스터디카페 악취
무속인 집주인이 여성 세입자를 찾은 이유?
‘까드득 까드득’ 밤마다 다락방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소리

사진= [심야괴담회] 스터디카페를 공포로 몰아넣은 끔찍한 악취의 정체는? / 심야괴담회 홈페이지 
사진= [심야괴담회] 스터디카페를 공포로 몰아넣은 끔찍한 악취의 정체는? / 심야괴담회 홈페이지 

[문화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29일 방송되는 MBC '심야괴담회'에선 '냄새', '강남 양옥집', '시집살이' 사연을 소개한다. 

심야괴담회는 시청자 투고 괴담을 읽어주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으로 김구라, 김숙, 황제성, 김아영이 진행을 맡는다. 

첫 번째 사연, '냄새'

한 재개발 터 자리에 새로 들어선 스터디카페에 등록 후 매일같이 찾아갔다는 이예지(가명) 씨.

가장 조용하니 공부가 잘 될 것 같았던 안쪽 자리에 앉고 싶었지만, 자신의 자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 때문에 쉽사리 그 자리에 앉을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늘 맨발로 다니던 그 여자에게서는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악취가 진동을 하는 바람에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었는데. 결국 냄새를 참지 못하고 항의를 하러 ‘그 자리’를 찾은 예지 씨.

그런데, 그 날 이후 알 수 없는 악취가 사연자의 온 몸에 진동하기 시작한다.

두 번째 사연, '강남 양옥집'

강남에서 직장을 다니던 손성희(가명) 씨 자매는 둘이 함께 살 전셋집을 구하러 다니던 중 부동산 업체로부터 한 양옥집을 소개 받게 된다.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값의 이유를 묻자, 집주인이 예전 무속인으로 활동한 점을 사람들이 꺼려해서 저렴하게 내놓았을 뿐 집은 아무 문제없다는 답을 듣는다.

여전히 경계를 풀지 않는 성희 씨 자매에게 집주인인 무속인은 어린 딸을 소개하며 ‘외동딸이라 외로움을 많이 탄다’며 ‘저렴하게 세를 놓을 테니 시간 날 때 많이 놀아 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해맑은 어린 딸의 존재에 마음이 놓인 자매는 결국 그 무속인의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그런데 이사 며칠 후, 성희 씨는 동생 지희 씨가 밤늦은 퇴근길 의문의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게 되는데.

세 번째 사연 '시집살이'

찢어지게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어린 나이 결혼을 서둘렀다는 은아 씨. 무려 스무 살이나 나이가 많았던 은아 씨의 남편은 부유한 과수원 집 아들이었다.

시댁 덕에 편안하게 살 수 있길 바란 부모님과 은아 씨의 바람과는 달리 시어머니의 혹독한 시집살이와 더불어 감금에 가까운 생활로 은아 씨는 하루하루를 힘겹게 지내게 된다.

힘겨운 시집살이보다 은아 씨를 괴롭게 만든 것은 다름 아닌 ‘다락방’에서 나는 기괴한 소리였다. 매일 밤마다 ‘까드득 까드득’ 이상한 소리가 들려와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하소연해봤지만, 가족들은 처음 듣는 소리라며 오히려 은아 씨를 이상한 사람 취급했다. 

심지어 다락방이 무섭다는 은아 씨에게 혼자 다락방 청소를 하길 강요한다. 결국, 홀로 다락방에 올라가 청소를 시작한 은아 씨. 그런데 은아 씨의 눈앞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여자가 나타나 은아 씨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한편, MBC '심야괴담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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