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감독 연출, 김주헌 배우 내레이션
제 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공개 예정

사진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사진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싱글맘의 전쟁같은 하루를 속도감 있게 그려낸 제 23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 '풀타임'(감독 에리크 그라벨)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지난 7월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김희정 감독과 김주헌 배우가 참여한 가운데 '풀타임'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프랑스여자',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를 연출한 김희정 감독은 '풀타임'으로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했다. 김희정 감독은 "아이돌봄과 사회일을 병행해야하는 싱글맘의 모습을 박진감있고 생생하게 그려낸 프랑스영화 '풀타임'의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을 맡게 되어 무척 뜻깊었습니다. 이번 연출을 통해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영화를 어떻게 접근하고 이해하게 될까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어, 연출자로써 무척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희정 감독의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풀타임'에 이어 제 24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인연이 있다.

사진 =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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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김주헌 배우는 "배리어프리영화에 목소리로 참여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배리어프리영화가 제작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풀타임'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김희정 감독과 김주헌 배우는 재능기부 형태로 '풀타임'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풀타임' 배리어프리버전은 HD현대 1%나눔재단의 제작지원과 서울경제진흥원(SBA) 미디어콘텐츠센터의 후반작업 제작지원으로 지원됐다.

오는 11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 13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공동체 상영 신청도 가능하다.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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