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진주성 일원에서 진행
생활문화계의 전국체전… 다양한 시민들 소통의 장 마련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2023 전국생활문화축제'가 경남 진주성 일대에서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전국생활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과 진주문화관광재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전국 단위 행사다. 생활문화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생활문화축제'는 2014년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올해 전국생활문화축제는 '일상공감, 공감한데이(공감하는 날)'를 표어로 내세웠다. 전국의 '특별한 특이한 특색있는' 생활문화를 일상에서 즐기는 방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장애인, 소외계층 등 모두가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한다.

개성 넘치는 '특별한 동호회' 자랑 대회, 생활문화장인 '뽐씨'의 생활문화마켓과 일일 강좌 등이 마련된다. 보드게임 경연대회, 진주 촉석루에서의 다도 체험 등 여러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축제는 모두가 주인공으로 참여한다. 만 10세부터 29세까지 폭넓은 청년 세대가 댄스 동호회 공연 및 밴드 동호회 공연 등을 펼친다. 춘향춤페스티벌 1위를 수상한 '황진이 무용단'이 중년의 열정을 펼치고, 평균나이 68세인 '화순군 생활문화센터 강강술래 동호회'가 노년층의 노련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 가족과 장애인의 생활문화 공예작품 100점도 전시한다. 체험키트는 현장에 방문하기 어려운 전국 생활무노하인에게 '반주깨비 택배'를 통해 제공된다. 프로그램을 통해 신청자 천여 명이 진주시의 특산품인 실크와 유등을 연계한 공예를 체험하고 작품을 만들었다.

축제 기간동안 '전국 생활문화교류대회'도 개최된다. 전국 생활문화사업 관계자들이 그동안의 사업 추진현황과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생활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확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전병극 차관은 "문체부는 지역이 만들어내는 매력이 담긴 생활문화를 누구나, 어디서나 차별없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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