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소득’과 ‘건강’ 수준은 우수
‘사회적지지’, '삶의 자유‘, ‘관용’ 제고 노력 필요
반면 고독사 등 통계와 상반되는 분석 존재

국민통합위원회, '불행한 한국' 시각 개선..."갈등 빼고 통합 더해야 국민행복 올라간다" /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국민통합위원회, '불행한 한국' 시각 개선..."갈등 빼고 통합 더해야 국민행복 올라간다" / 사진 = 국민통합위원회 제공

[문화뉴스 명재민 기자]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이하 위원회)가 지난 13일 이슈페이퍼 '지표와 데이터로 본 국민통합과 국민행복'을 발간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발표된 국민통합 10대 지표 중 하나인 ‘국민행복지수’를 주제로 국내외 대표적인 조사기관의 지난 10년간 데이터 비교·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행복의 추이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했다.

이번 이슈페이퍼는 137개국 중 57위를 차지한 한국의 행복순위를 비교에만 치중된 결과해석을 지양하고, ‘국민행복 최하위’, ‘불행한 한국’이라는 일부 부정적인 시각을 개선할 수 있는 결과 위주로 작성됐다.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행복은 일정 수준을 유지 중이며 사회통합실태조사에서는 점진적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사회적지지’와 ‘삶의 자유’가 높은 나라일수록 국민행복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의 세부지표 분석결과 ‘사회적지지’와 ‘삶의 자유’ 지표가 2017년 이후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반면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무연고 사망자가 2017년 2412명에서 2021년 3378명으로 5년간 40% 급증했음에도 '사회적지지' 지표가 2017년부터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도출되는 등 국내 통계와 상반되는 분석이 존재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소득’과 ‘건강’이라는 기본적인 조건이 충족된 상황으로 경제발전만을 보며 달려갈 시기는 지났으며 더 나은 행복을 위해 ‘사회적지지’, ‘삶의 자유’, ‘관용’ 등에서 비롯된 갈등을 줄이고 통합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국민 전체의 행복을 높이는 것이라 평가했다.

이에 김한길 위원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기회가 보장된 사회안전망 구축과 취약계층의 행복 개선 등 위원회가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을 찾겠다”고 전하며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하여 국민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통합위원회는 세 번째 주제인 국민통합 10대 지표 중 지니계수를 중심으로 경제 불평등과 계층갈등에 대한 '국민통합과 계층갈등' 이슈페이퍼를 인포그래픽과 함께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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