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홍정기 기자] 비아토브(VIATOV)는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이탈리아 시실리 Palazzo Cosentini에서 개최되는 Barocco e NeoBarocco 디자인 축제에 유일한 외국기업으로 전시에 참여한다.

 

지난 4월, 아트퍼니처를 디자인하는 비아토브(VIATOV)는 처음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Brera Design 지구의 Fuorisalone에 참가하며 브랜드의 첫 데뷔 전시회를 가졌다. 비아토브의 전시회는 바로크 시대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는데, 바로크 미술과 건축의 기원지라 할 수 있는 이탈리아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던 것은 그 자체로써 큰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전시회에 참가함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또 하나의 큰 소득은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거장,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이며, Tatlin 소파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로베르토 셈프리니(Roberto Semprini)의 깜짝 방문이 계기가 되어 오는 22일부터 3일간 시실리 라구사에서 열리는 Barocco e Neobarocco (바로크 & 네오바로크 디자인 페스티벌)에 유일한 외국 디자인 기업으로 초대받았다는 것이다.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총예술감독인 로베르토 셈프리니의 지휘 하에 바로크 양식의 풍경 속에서 현대적인 네오바로크 스타일의 디자인들이 Palazzo Cosentini를 비롯하여 교회와 극장건물에서 선보이게 되며, 이 건축물들은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세계유형문화재이다.

 

네오바로크 디자인, 예술, 패션, 사진 등을 주제로 한 이 행사에서 비아토브는 ‘네오바로크 거울 시리즈’를 선보인다. 바로크 시대의 미술 작품들에 나타난 특징 중 우아한 유기적 곡선형태의 목재 소재로 된 거울 장식 프레임에서 영감을 받아 플렉시 글라스라는 현대적인 소재로 모던하게 재해석하였다. 재료의 투명한 성질과 레이어링 효과를 최대한 이용하였고 고전 작품이 가지고 있는 깊이감과 현대적인 재료의 모던함을 조화시켜 바로크 장식의 우아함에 대한 오마주와 컨템포러리 아트의 미학을 접목하여 아트퍼니처로서의 작품이 위치하는 공간에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로베르토 셈프리니와의 콜라보 작업으로 제작된 작품 2점도 이번 전시회에 전시될 예정인데, 이탈리아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화가 카라바지오의 Head of Medusa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Medusa>가 포함되어 있으며 총 4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3일간의 디자인 페스티벌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이 전시는 한달간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비아토브는 이번 전시회의 참여로써 VIATOV라는 이름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유럽과 미국 시장의 더 많은 거래처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비아토브는 아트퍼니처를 디자인하는 스튜디오로써의 정체성을 가지고 진정성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깊이 있는 새로움을 디자인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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