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야구 같은 대중적 종목부터 e스포츠와 체스까지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스케이트보드… 선수단 전원 10대
일정 빨리 배치된 근대5종은 24일 메달 결정

사진=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항저우 AG 선수단, 야심찬 출국… 축구, 야구 같은 대중적 종목부터 e스포츠와 체스까지 주목할 종목, 선수는? 
사진=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항저우 AG 선수단, 야심찬 출국… 축구, 야구 같은 대중적 종목부터 e스포츠와 체스까지 주목할 종목, 선수는? 

[문화뉴스 이유민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20일 중국 항저우로 출국했다.

테니스, 사격, 하키, 스케이트보드, e스포츠(FC 온라인) 대표팀 등으로 이루어진 선수단 본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했다. 장재근 국가대표선수촌장 등 본부임원 35명도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어제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둔 축구를 비롯해 야구, 골프 등 인기 종목과 새로이 주목할 만한 종목도 많이 준비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드 문강호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스케이트보드 문강호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스케이트보드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계단, 난간, 벽 등 실제 거리를 구현한 듯한 구조물에서 기술을 선보이는 '스트리트'와 움푹 파인 그릇 모양의 경기장에서 공중 묘기 등을 선보이는 '파크'로 나뉜다.

12세의 문강호는 '파크'에 출전한다. 체스 대표팀의 김사랑(11세)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초등학생 국가대표 선수다. 안정적인 런과 훌륭한 킥플립이 인상적인 선수로 작년 국가대표 선발전 파크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개인의 독창성이 중요시되는 종목인만큼 성장하는 선수가 앞으로 성장해나갈 가능성이 눈길을 끈다.

스케이트보드 경기에서는 45초간의 퍼포먼스 기회가 2번씩 주어진다. 결선에서는 추가한 단일 기술 5가지를 더 보여줘야 한다. 기술, 성공률, 안정성, 독창성 등 여러 평가 요소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여자 근대5종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레이저 런(육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여자 근대5종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중국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레이저 런(육상+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런(육상과 사격)을 모두 해내야 하는 팔방미인 종목으로, 최근 한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효자 종목'이다. 기원전의 스포츠 '고대5종'을 바탕으로 한 전통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

근대5종 대표팀은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서 동메달을 얻은 남자부 전웅태뿐만 아니라, 여자부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김세희와 김선우 등이 기대감을 모은다. 이번 아시안게임 근대5종은 일정이 빨리 배치되어 20일에 펜싱 라운드가 시작된다. 이후 다른 경기들을 거쳐 24일에 메달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원래 2022년 9월 10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기된 바 있다. 현지 도착 이후 한국 선수단은 21일 선수촌 공식 입촌식 등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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