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페이커 선수가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사진= 페이커 선수가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16일, 서울 마포구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 출전하는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 선수들의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에는 '제우스' 최우제, '카나비' 서진혁, '페이커' 이상혁, '쵸비' 정지훈,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선수로 참가한다. 

전 skt t1과 담원 기아의 감독이었던 김정균 감독이 지도를 맡으며, 전력분석관으로는 전 skt t1의 선수 '울프' 이재완, '칸' 김동하, 그리고 skt t1에서 코치로 활동했던 '제파' 이재민이 함께 한다. 

한편, 지난 12일 대만 팀과의 평가전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쵸비' 정지훈 선수는 "페이커 선수와 함께 미드 티어를 정리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쵸비와 경쟁자로 지냈었는데, 이번엔 같은 팀으로 함께 하게 돼서 도움을 주고받으며 친밀한 관계가 됐다. 우승을 위해선 당연히 서로 잘 챙겨주고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동 중 촬영된 선수들의 사진에서 페이커 선수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뒤따라가는 쵸비 선수, 경기를 앞두고 쵸비 선수의 등을 토닥이는 페이커 선수의 모습이 포착돼 e스포츠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바 있다. 
 

미디어데이 인터뷰 부분 발췌

사진=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사진=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들이 28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국가대표팀 출정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Q. 아시안 게임을 위해 선수들의 생활 루틴이 정립됐는가?

김정균 감독: 현재 오전 11시에 집합, 13시까지 개인 훈련, 16시까지 팀 연습, 19시까지 개인 훈련, 23시까지 단체 연습, 이후 새벽까지는 개인 연습이 가능하며 새벽 3시 이후엔 연습실을 못쓰게 막고 있다.

아시안 게임 앞 경기에 배정될 경우 오전 9시에 경기를 치르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음 주부터는 모든 것에 맞춰 일과를 변경할 예정이다. 

Q. 전력분석관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무엇인가?

제파: 게임 전체적인 흐름과 밴픽에 대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칸: 탑 라이너 '최우제' 선수가 어떻게 팀에 기여해야 하는지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선수가 워낙 잘하는 선수라서 팀의 합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돕는 중이다. 

울프: 바텀 라인전 구도나 시야 잡는 타이밍, 정글 움직임 등을 보고 있다. 어느 한 라인만 본다기보단 경기에서 쉽게 이길 수 있는 포인트를 분석하고 있다. 

Q. 팀워크 향상을 위한 노력이 따로 있는가?

페이커: 실전 경기 날이 안 돼서 긴장될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은 편한 마음으로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퍼포먼스를 더 좋게 할지 고민하는 단계이고, 팀원들과의 호흡을 맞추는 것에 집중 중이다. 

Q. 미드 포지션에서 식스맨을 기용하게 된 이유는?

김정균 감독: 정해진 것은 없다. 한 가지 이야기하자면, 팀 예산을 생각한다면 최상위권 라이너 두 명을 가지고 있는 게 불가능하다. 프로 팀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지금까지 그런 케이스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국가대표로 우승하기 위해 선수단이 최선을 다하고, 분위기도 굉장히 좋은 상황이다. 도와주러 와준 분석관들에게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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