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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홍신익 기자]올 시즌 210경기를 치르는 동안 KBO리그에서 나온 퇴장은 단 3번(헤드샷 자동퇴장 제외)뿐이었다. 그런데 지난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한화의 경기에서는 주먹질과 발길질이 오가는 난투극 속에 무려 5명이 퇴장당했다. 

이 사건으로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에게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고 있다.

21일 열린 삼성과 한화의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는 3회 말, 윤성환의 사구로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이날 윤성환은 3회 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에게 사구를 던졌고, 출루하던 김태균이 갑자기 방향을 바꿔 윤성환을 향해 걷기 시작하며 벤치클리어링이 촉발됐다. 

윤성환은 다음 타자인 로사리오에게도 사구를 던져 기어이 양 팀의 난투극을 초래했고, 공을 던지기 전 'X발'을 연상케 하는 단어를 읊조리던 윤성환의 모습이 또다시 중계 화면에 잡혀 팬들을 더욱 분노케 했다.

결국 윤성환을 비롯한 문제 선수들은 퇴장되기에 이르렀고, 이들은 추가 징계 대상에 이름을 올리며 징벌을 기다리는 입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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