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천박사', '크리에이터', '1947 보스톤' 박스오피스 상위권 차지

[문화뉴스 최병삼 기자] 현재 박스오피스 상위권은 코미디, 판타지, SF,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3일 개봉한 영화 '30일'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크리에이터', '1947 보스톤'이 그 뒤를 잇고 있다.

30일

한글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알아보자 / 사진 = 마인드마크 제공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30일'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은 6년 연애 끝에 헤어진 커플이 재회하여 결혼에 골인했지만, 서로의 찌질함과 똘기를 견디다 못해 이혼을 결심한다. 법원에서 나오다가 사고를 당해 동반기억상실증에 걸린 두 사람이, 기억을 찾으려는 노력 중 사랑을 다시 깨닫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이 영화는 6일만에 누적 관객 6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네이버 평점은 8.22, 다음 평점은 7.1로, 웃기려고 의도한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억지 웃음이라는 평도 있으나 수많은 클리셰들을 비틀어 신선한 웃음이라는 평도 존재한다.

'30일'은 2023년의 가장 핫한 코미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한글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알아보자 / 사진  = CJ ENM  제공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듣지도 보지도 못하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으로 온갖 사건을 해결하는 가짜 퇴마사 ‘천박사’가 어느날 강력한 빙의 사건을 맡게 된다. 천박사는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중 자신과 얽혀 있는 부적인 ‘설경’의 비밀을 알게 된다.

이 영화는 후렛샤의 웹툰 '빙의'를 원작으로 한다. 무겁지 않은 분위기에 약간 무섭지만 아이들과 같이 보기 좋은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리에이터

한글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알아보자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한글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알아보자 /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으로 혼돈에 빠진 미래 세상에서,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AI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 영화는 '마션'을 연출한 SF 장르의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영상미와 연출은 뛰어나지만 스토리는 뻔한 부분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47 보스톤

한글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알아보자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글날 박스오피스 순위, 1위부터 4위까지 알아보자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1947 보스톤'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고 2년이 지난 1947년, 대한민국의 영웅 손기정 선수와 남승룡 선수가 보스턴 마라톤에 참가해 나라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이야기다.

이 영화는 신파가 없고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더욱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연출이 다소 올드하다는 평도 존재한다.

문화뉴스 / 최병삼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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