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밤 10시 KBS1TV 

사진=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 '생로병사의 비밀' 체간근육으로 100세까지 꼿꼿하게 사는 법
사진=KBS1TV '생로병사의 비밀' 제공 / '생로병사의 비밀' 체간근육으로 100세까지 꼿꼿하게 사는 법

[문화뉴스 김예품 기자] 11일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100세까지 꼿꼿하게! 체간 근육을 키워라'편을 방송한다.

중년을 넘어가면 어깨, 허리, 무릎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많아진다. 전문가들은 통증의 근본 원인이 ‘체간 근육’이 약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다. ‘체간 근육’은 몸 통속에 위치해 몸 전체 중심을 잡아주는 근육이다. 신체 중심에서 장기와 척추‧관절을 붙잡아주는 체간의 힘이 약하면 오로지 팔다리의 힘으로만 온몸을 지탱해야 한다. 이로 인해 척추협착 등으로 인한 허리 통증, 고관절이나 무릎관절 통증이 생길 수 있다. 체간 근육이 틀어져 균형에 문제가 생기면 낙상의 위험에 노출될 수도 있다.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낙상사고로 사망에 이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한해 만여 명에 이른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걷기만 하는 운동에서 벗어나 노년 삶의 질을 좌우할 체간 근육에  대해 알아본다. 집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체간 기르기 운동을 소개하고 필수 아미노산 이 함유된 식단을 소개한다.  

■ 체간 근육이 약하면 허리가 굽는다

박임서(79)씨는 허리가 구부러져 외출할 때면 보행 보조기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주변에서는 자꾸 허리를 펴라고 하는데 뜻대로 되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이창규(71)씨는 극심한 허리 통증으로 결국 병원을 찾았다. 50대 중반에 디스크 수술을 받은 후 가벼운 사고로 척추뼈가 골절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번 나빠지기 시작한 허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수술을 앞두고 있다. 구부러진 허리와 극심한 통증은 체간 근육이 약했을 때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체간 근육은 무엇이고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본다.  

■ 꾸준한 체간 근육 단련으로 장수하는 100세 김택수 씨

지난 9월 8일 생활 체육 전국 궁도대회 현장에서 전국에서 모인 참석자 중에 시선을 끈 사람이 있었다. 젊은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는 힘과 실력을 선보이는 김택수(100) 할아버지는 30년간 매일 국궁장을 찾아 활쏘기를 했다. 145m 떨어진 과녁을 향해 화살을 날리는 국궁은 대표적인 체간 근육 운동이다. 덕분에 김택수 할아버지는 100세 나이에도 꼿꼿한 모습으로 누구의 도움 없이 독립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100세 김택수 할아버지의 건강 비결을 담아본다.  

■ 체간 근육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

체간 근육은 우리 신체에 어떤 도움을 주는 걸까? 체간 근육을 꾸준히 단련한 수영 국가대표 선수와 체간 단련을 하지 않은 일반인의 체간력 차이를 관찰해 보기로 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플랭크, 브이업, 등속성 근력 측정을 통해 체간 근육력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 체간 근력 향상 4주간의 프로젝트 체간 근력 키우기에 늦을 때는 없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하루에 만 보 이상을 걷는다는 윤광웅(83)씨는 걷기 운동으로 건강에는 늘 자신 있었는데 3년 전, 두 번의 낙상사고를 겪으면서 보행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갑자기 찾아온 오십견으로 장희숙(68)씨는 왼쪽 팔을 아예 올릴 수 없다. 오십견의 원인 역시 체간 근육의 약화로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체간력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허리와 고관절 통증으로 집안일이 힘든 박영희(65)씨는 설거지하려면 팔을 기댄 후 다리는 삐딱하게 선 채로 해야 한다. 통증은 8년 전 교통사고 이후부터 시작됐다. 병원에서는 꾸준한 운동 권했지만, 생계에 쫓기다 보니 쉽지 않았다.

‘생로병사의 비밀’ 제작진은 세 사람에게 체간 근력 키우기 프로젝트 제안했다. 현재의 체간 근육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검사가 이루어졌고 이를 통해 수준에 맞는 맞춤 운동법과 필수 아미노산이 포함된 식단을 제안했다. 4주 후, 도전자들은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해본다.  

한편,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문화뉴스 / 김예품 기자 press@mhns.co.kr

주요기사
방송 최신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