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SeMA 앤솔러지 : 열 개의 주문
ACC 야외전시 '하늬바람'

[문화뉴스 허어진 기자] 이번 주말 가볼만한 무료 전시 3개를 소개한다. 청명한 가을 날씨에 걸맞는 야외 전시도 준비돼있으니 가을맞이 바깥 나들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도시건축 비엔날레
도시건축 비엔날레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주제로, 땅과 도시의 관계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모색한다.

비엔날레는 크게 6개의 전시로 구성된다. 주제전에서는 땅과 도시의 관계를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한다. 도시전에서는 서울의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한다. 현장프로젝트에서는 서울 곳곳에 설치된 작품을 통해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글로벌 스튜디오에서는 국내외 건축가들이 협업하여 땅과 도시의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게스트시티전에서는 아시아 4개 도시의 도시건축을 소개한다. 하늘소에서는 시민들이 도시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특히 '하늘소'는 높이 12m의 열린송현녹지광장에 설치된 거대한 전망대형 조형물로, 인왕산과 북악산, 경복궁과 어우러진 서울 도심의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지형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의 '땅소'도 자그마한 수()공간과 둔덕들로 아름답고도 편안한 모습을 자랑한다.

행사기간은 오는 10월 29일까지로, 이용 시간은 일~목 10:00~21:00, 금~토 10:00~22:00다. 기후 상황에 따라 운영시간이 변경될 수 있으니 사전에 확인하도록 하자.

전시장은 열린 송현 광장 일대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시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를 이용하면 된다.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

포스터=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포스터=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선보이는 전시로, 열 명의 작가와 함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새로운 풍경을 상상한다. 이 전시는 북서울미술관이 지나온 궤적의 아카이브적 나열을 통해 현재를 정비하기보다는, 다가오는 시간을 능동적으로 감각하려는 시도 속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적극적인 창조 행위로서 ‘상상’에 주목한다.

상상의 형식적, 주제적 본질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되는지를 탐구하고자, 전시는 상상하는 언어가 지닌 특유의 문법을 동시대 예술 작품에 내재한 특수성으로 치환하여 살펴본다. 이것은 우리의 현재가 어떻게 과거를 끌어안고, 미래를 맞이하며, 시시각각 도래하는 미지의 세계를 함께 개척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일종의 미학적 탐색이자 창작 실험이 될 것이다.

전시는 이번 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이용시간은 10시부터 19시까지(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며, 대중 교통 이용 시 7호선 하계역 1번 출구 또는 7호선 중계역 3번 출구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2023 ACC 야외전시 하늬풍경

포스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
포스터=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야외전시 '하늬풍경'은 2023년 11월 19일까지 광주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전시다. 기후위기 시대의 새로운 풍경을 제시하는 전시로, 한국, 일본, 중국의 작가 11팀/인의 작품을 소개한다.

하늬풍경은 문화전당의 야외공간을 활용하여 원경, 중경, 근경이 공존하는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하늘마당, 미디어큐브, 그랜드캐노피, 소방도로, 열린마당, 아시아문화광장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된 작품들은 기후위기 시대의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고, 우리 모두가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전시는 다음달인 11월 19일까지 열리며, 시간은 전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상세일정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시 장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다.

문화뉴스 / 허어진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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