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11월 2일 '서울스테이지11' 개최

(사진 = 서울문화재단 제공)
(사진 = 서울문화재단 제공)

[문화뉴스 이주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이 내달 2일 ‘서울스테이지11’을 개최한다.

매월 첫째 목요일 정오와 오후 2시에 도심 곳곳에서 일상 속 예술 무대를 선사하는 ‘서울스테이지11’의 11월 무대는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와 청년예술청 등 7개 공간에서 시민 관객과 만난다.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종로구, 낮 12시)에서는 프로듀서 박문치가 뉴트로 음악 무대를 선보인다. ‘뉴트로 천재’라 불리며 MZ세대의 사랑을 받는 박문치가 ‘박문치 유니버스’로 활동 중인 그의 친구 루루(허성주), 라라(윤다혜), 그리고 민석(김민석)과 함께 90년대 라이브 음악방송을 재현한 듯한 공연을 준비했다. 박문치는 특유의 센스로 재해석한 90년대 감성의 퍼포먼스로 기성세대부터 Z세대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민청에서는 오후 12시 가을에 어울리는 재즈 팝 색소포니스트 멜로우키친의 색소폰 연주를 준비했다. ‘한국의 케니 지(Kenny G.)’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는 멜로우키친은 이번 공연에서 색소폰 단독 연주와 함께 피아니스트 임재신과의 협연을 선보인다.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는 오후 2시 재즈 트리오 '겨울에서봄'이 따뜻한 감성이 돋보이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드럼 김형균, 콘트라베이스 김현규, 피아노 송하균과 싱어송라이터 김원이 참여해 대중에 익숙한 곡들을 재즈로 재해석한 감각적인 사운드를 선사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는 오후 12시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Erwan Richard), 피아니스트 이은지, 첼리스트 박노을의 앙상블 연주를 준비했다. 피아니스트 임수연의 해설이 더해져 관객이 쉽게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청년예술청은 오후 12시 엔니오 모리꼬네, 히사이시 조 등 유명 작곡가들의 영화 음악을 이루미의 피아노, 김하은의 바이올린, 남예련의 첼로, 김민욱의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의 앙상블 공연으로 선보인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영화 음악과 함께 미디어 아트 작품이 더해져 신선한 예술적 경험을 느낄 수 있다. 

서울연극센터는 오후 2시 명배우 강기둥, 이대연, 정승길, 허정도 등의 낭독으로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벚꽃 동산’을 준비했다. 서울연극센터는 지난 4월 재개관 이후 연극을 중심으로 시민과 연극인이 교류하는 거점 역할을 하며, 세 번에 걸친 지난 '서울스테이지11' 낭독공연에서 총 32명의 배우가 254명의 관객을 만났다. 낭독공연의 대미는 부새롬의 연출과 진윤선의 음악이 더해진 19세기 말 급변하는 시대에 벚꽃 동산을 잃어버릴 위기에 직면한 이들의 이야기로 장식한다.

이 외에도 금천예술공장에서는 오후 12시 화려한 비트박스가 만들어 주는 리듬 위에 개성 있는 트리오로 탄탄한 구성을 보여주는 아카펠라 그룹 두왑사운즈가 팝 사운드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인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