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문: 시네마 시네필 다이어리' - '지구 위의 생명'
'무인도의 디바' - '페인 허슬러' - '혼례대첩'

[문화뉴스 박소연 기자] 10월 넷째 주 넷플릭스 신작을 소개한다.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90년대 초, 시네필들의 공동체였던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회원들이 30년 만에 떠올리는 영화광 시대와 청년 봉준호의 첫 번째 단편 영화를 둘러싼 기억을 따라가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영화다.

90년대 초, 학생 운동이 끝나고 예술혼의 새 출구를 찾던 ‘시네필 첫 세대’가 모여 오직 영화를 꿈으로 삼았던 동아리 ‘노란문 영화 연구소’는 현재 세계적인 감독이 된 봉준호가 소속된 집단이자 세계 명화의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관리하던 곳이다.

작품 속에는 봉준호 감독이 '대부'의 비디오를 돌려보며 직접 그린 명장면 콘티부터 그의 미공개 첫 연출작인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Looking for Paradise', 그리고 이를 최초로 관람한 이들의 인터뷰까지 담았다. 또한 그와 함께 했던 영화광들의 과거와 현재를 따라가며 한국의 시네필 문화를 흥미롭게 펼쳐낸다.

‘노란문 영화 연구소’의 멤버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로 호평을 받은 이혁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그 누구보다 영화에 대한 열정으로 뜨거웠던 시네필 1세대를 조명한다.

한편,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는 27일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다큐멘터리, 한국, 2023)

무인도의 디바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떠밀려 가는 당신의 꿈을 구할 힐링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이야기다.

열여섯 살에 사고로 무인도에 낙오돼 15년을 흘려보낸 목하는 가까스로 섬을 탈출하고 도시에서 적응하던 중 어릴 적부터 동경해 온 디바 란주를 우연히 만난다. 한때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잘나갔지만 지금은 한물간 스타 란주는 목하를 가수로 만들기로 결심하고, 두 사람은 지난 청춘 시절보다 밝게 빛날 인생 역주행을 향해 도전한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연모', '스토브리그'에서 섬세한 캐릭터 해석과 연기력을 보여준 박은빈이 목하로 분하며, 드라마 '모범형사2', '인간실격, '사생활' 등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선보인 김효진이 란주 역을 맡는다.

여기에 보걸 역의 채종협, 우학 역의 차학연, 서준 역의 김주헌이 함께해 색다른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 드라마 '스타트업', '당신과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과 박혜련 작가가 호흡을 맞춘 세 번째 작품으로 유려한 연출과 각본으로 힐링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무인도의 디바'는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드라마, 한국, 2023)

페인 허슬러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영화 '페인 허슬러'는 빈털터리지만 야망만은 큰 싱글맘 라이자 드레이크가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취직하면서 위험한 음모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홀로 아이를 키우던 라이자는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고 절박한 상황에서 다시 신생 제약회사에 영업 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특유의 배짱과 근성으로 그녀는 회사에 고수익을 올릴 기회를 얻지만 새로 나온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판매로 인해 점점 더 끔찍한 상황이 드러난다.

영화 '오펜하이머', '콰이어트 플레이스' 시리즈,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등으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에밀리 블런트가 라이자 역으로, 넷플릭스 영화 '그레이 맨', 영화 '나이브스 아웃',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등으로 매 작품 새로운 모습을 보여온 크리스 에반스가 라이자와 함께 일하는 피트 역으로 분한다.

여기에 캐서린 오하라, 앤디 가르시아, 클로이 콜먼, 제이 듀플라스, 브라이언 다시 제임스 등이 합세해 환상적인 시너지를 더한다. 영국 아카데미® 수상 감독 데이비드 예이츠가 연출을 맡아 미국을 뒤흔든 실제 사건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편, '페인 허슬러'는 27일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드라마, 미국, 2023)

혼례대첩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와 청상과부가 만나 원녀와 광부를 위한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코믹 멜로드라마다.

어린 나이에 장원급제한 정우는 공주의 눈에 띄어 공주의 남편인 부마가 되지만 공주가 혼롓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면서 8년 동안 강제 수절한 청상부마가 되어버린다. 일찍 남편을 여읜 청상과부 순덕은 낮에는 중매의 신 여주댁, 밤에는 좌의정 댁 둘째 며느리로 이중생활을 한다.

그러던 중 정우는 왕으로부터 조선시대의 노처녀 원녀와 노총각 광부를 혼인시키라는 명을 받고 순덕에게 중매를 의뢰한다. 그렇게 만난 조선시대의 대표 돌싱 두 사람은 두 달 동안 모든 과정을 함께해야 하는 혼례 대작전을 시작한다.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 '연모'등의 로운이 청상부마 정우,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 등의 조이현이 청상과부 순덕으로 분해 사랑스러운 케미스트리를 발산한다.

한편, '혼례대첩'은 오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코미디/로맨스, 한국, 2023)

지구 위의 생명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사진= [넷플릭스 신작] 로운X조이현 '혼례대첩'부터 봉준호 시네마 다이어리까지 / 넷플릭스 제공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지구 위의 생명'은 수십억 년에 걸쳐 지구 위에서 정복하고 적응하고 생존해 온 생명체들의 장대한 여정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오늘날 지구에는 2천만 종의 생물이 살고 있지만 이는 짧은 시간에 국한된 모습일 뿐, 수십억 년이 흐르는 동안 지구에 존재했던 생명체의 99%는 멸종되어 먼 과거로 사라졌다. '지구 위의 생명'은 생명의 시작점부터 오늘날까지 공룡을 비롯한 생명의 멸종과 생존의 과정을 담아 위대하고도 놀라운 자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제71회 에미상 최우수 다큐멘터리를 수상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우리의 지구'의 제작진과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모건 프리먼이 다시 한번 손을 잡아 경이로운 지구 위 장엄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한편, '지구 위의 생명'은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다큐멘터리, 미국,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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