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쇼스타코비치, 그랜달 협주곡 선보일 예정
피아노, 첼로, 트롬본 유망주들의 데뷔 무대
11월 2일 저녁 7시 30분 개최

'2023 협주곡의 밤' 공식 홍보포스터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2023 협주곡의 밤' 공식 홍보포스터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문화뉴스 배민준 기자] 오는 11월 2일, 수원시립교향악단과 클래식 유망주들의 협연이 펼쳐진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하 수원시향)은 수원지역의 클래식 음악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신예 음악가들에게 수원시향과 함께 협연하며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2003년부터 ‘협주곡의 밤’을 진행해 왔다. 

수원시향은 지난 8월, 관내 고등학생, 대학생, 30세 미만의 신예 연주자들을 대상으로 협연 참가 신청을 받아 오디션을 진행했으며, 그 중 3명을 최종 선발하여 이번 기획연주회를 마련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로니 그랜달의 트롬본 협주곡을 연주하는 김정현 학생(좌측)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하는 한예림 학생(우측)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이번 연주회에서 로니 그랜달의 트롬본 협주곡을 연주하는 김정현 학생(좌측)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협주곡 1번을 연주하는 한예림 학생(우측)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이번 연주회는 수원시향 신은혜 부지휘자가 지휘를 맡게 되었고, 추계예술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정현 학생과 함께 덴마크 작곡가 로니 그랜달의 트롬본 협주곡으로 첫 무대를 연다. 이어지는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한예림 학생의 협연으로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협주곡 1번이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이는 이서은 학생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이번 연주회에서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이는 이서은 학생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이어지는 2부에선 수원출신으로 금호영재, 현대차 정몽구 재단 문화예술인재로 선발되어 활동 중인 이서은 학생이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연주회에선 수원시향과 젊은 연주자들이 함께 트롬본부터 첼로, 피아노까지 다양한 독주 악기의 협주곡을 선보인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모습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연주회 모습 (사진=수원시립교향악단)

한편, 수원시향 담당자는 “20년간 수원시향의 ‘협주곡의 밤’ 공연으로 배출된 클래식 음악유망주들이 현재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좋은 소식을 들려주고 있다. 앞으로도 수원시향은 관내 음악영재 발굴과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며 음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연주회는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며, 입장권은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매 할 수 있다. 

문화뉴스 / 배민준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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