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1인가구를 ‘공공과 사회’가 함께 돌보는 사회시스템 모색
- 생활환경, 경제기반, 사회적 관계, 사회안전망 등 4대분야 정책대안 마련

(서울=연합뉴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왼쪽)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김석호 특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한길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왼쪽)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1인 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김석호 특위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문화뉴스 이하온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31일(화)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 1인가구 대응'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첫 활동을 개시했다. 

인구와 가족구조 변화 속에서 인구는 계속 감소 추세인 반면, 나홀로 사는 1인 가구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 1인가구*는 학업, 취업 등의 사유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의미의 ‘삼포세대’ 라는 말이 나온 이후 취업, 주거, 사회적 관계 등까지 포기하는 ‘N포세대’라는 신조어가 생기는 등 청년세대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민통합위원회에서는 청년 1인가구가 좀 더 건강하고 안정적인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삶을 영위하는 하나의 주체이자 사회집단으로, 청년 1인가구의 안정   적인 삶에 초점을 맞추어 정책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4대 핵심 방향 설정... 청년 1인가구, 안전·경제·관계·안전망 강화로 안정적 삶 도모 [사진=국민통합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4대 핵심 방향 설정... 청년 1인가구, 안전·경제·관계·안전망 강화로 안정적 삶 도모 [사진=국민통합위원회]

'청년 1인가구 대응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김석호 위원장(現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을 포함 학계, 연구기관, 현장 등 14인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24년 1월경에 정책 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위는 출범 전 수차례 ‘전문가 회의’와 ‘준비TF’ 회의 등을 통해  '안전한 생활환경', '안정적 경제기반', '사회적 관계 강화', '촘촘한 사회안전망', 이라는 4가지 핵심 방향을 설정했다. 

먼저, 안전하고 건강한 주거 생활환경 조성, 청년 1인가구 서비스 통합플랫폼 구축 등 생활의 체감도와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청년 1인가구의 유형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창업 실패, 경력 단절 청년들에게 두 번째 도약 기회 지원 등 경제적 안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립·단절 청년의 발굴과 지원 및 지역사회 기반 사회 연대 강화 등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인가구 중심의 법·제도 개선 등 사각지대 해소, 청년 1인가구의 건강·의료 지원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정책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김석호 특위위원장은 “청년 1인가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증가하는 가구 형태로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힘들게 사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과 서비스를 파악하여 공공과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특위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청년 1인 가구가 현재와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없이 새로운 도전을 펼치고 그동안 꿈꾸어 왔던 미래를 실현하는데 국민통합위원회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특위 출범식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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