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통일부 통일교육원이 ‘2017년 통일교육주간 특별 캠프’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제 5회 통일 교육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특별캠프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통일과 남북문제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갖게 하고, 미래 통일 한반도에서 활동할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파주 흥원연수원에서 열리는 ‘2017년 통일교육주간 특별 캠프’는 22일 초등학생 캠프를 시작으로 24일 중학생 캠프, 26일 대학생 캠프까지 각각 1박2일 과정으로 실시된다.

22일 시작된 초등학생 캠프는 임진각을 탐방하는 분단 현장 체험 시간으로 시작됐다. 그 뒤를 이어 통일교육원 이인정 교수의 특강 ‘통일 아는 만큼 보인다’, 야외활동을 통해 통일에 대해 체험하는 ‘통일 미션 릴레이’, 유명 탈북인이 직접 들려주는 ‘북한 바로 알기’, 통일 관련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통일송 가요제’ 등의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참가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둘째날에는 ‘통일 리더들의 진로 알아보기’, ‘통일 한국 진로 체험’ 등의 행사로 캠프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오두산 통일 전망대를 탐방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중학생 캠프는 초등학생 프로그램과 전체적인 커리큘럼은 비슷하나 좀 더 자세하게 내용을 다룰 예정이며, 특히 통일 홍보 영상을 스스로 제작하고 촬영해보는 ‘통일 공감 UCC 만들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학생 캠프는 오두산 통일 전망대, 임진각 등의 통일 관련 현장 방문은 물론, 정부의 통일 정책에 관해 알아보는 ‘클릭! 통일정책’, 조별로 다양한 탈북자를 초대하는 ‘탈북 대학생과의 만남’, 초청 특강 ‘통일리더, 명사를 만나다’, ‘모의 국무회의 참관’ 등의 프로그램 등의 심도 깊은 과정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히, 초중캠프의 경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캠프로 통일교육원 인근의 성북 강북교육지원청과 연계, 통일에 관심있는 우수 학생들을 각 110여명씩 선발해 눈길을 끌었다.

통일교육원 관계자는 “제 5회 통일 교육주간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번 특별 캠프는 학생들이 통일에 대해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도록, 참여 및 체험형 프로그램들로 구성해보았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통일과 남북문제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유익한 캠프를 개최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통일리더캠프의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수료증이 발부된다. 특히, 중학생 참가자의 경우 봉사시간이 추가로 부여된다. 캠프 관련 문의 및 안내는 통일교육원 홈페이지 및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통해서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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