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탕웨이 주연 '만추' 4K 리마스터링 11월 8일 재개봉

영화 '만추'의 탕웨이 스틸컷.현빈·탕웨이 주연 / 사진 = 씨네라인 월드㈜ 제공
영화 '만추'의 탕웨이 스틸컷.현빈·탕웨이 주연 / 사진 = 씨네라인 월드㈜ 제공

[문화뉴스 김은재 기자] 오는 8일, 김태용 감독 연출의 영화 '만추' 4K 리마스터링 버전이 재개봉된다.

2011년 개봉한 '만추'는 동명의 1966년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영화는 감옥에서 7년 만에 특별 휴가를 얻은 애나(탕웨이)와 사랑이 필요한 여자들에게 에스코트 서비스를 하는 훈(현빈)의 짧지만 강렬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훈이 애나에게 차비를 빌린 것으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호기심이던 눈빛이 진지해지고 표정 없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질 때쯤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며 종단을 향해 간다.

영화 '만추'의 포스터 / 사진 = 씨네라인 월드㈜ 제공
영화 '만추'의 포스터 / 사진 = 씨네라인 월드㈜ 제공

'만추'는 2011년 개봉 당시 섬세하면서도 서정적인 영상에 잔잔한 감성을 잘 담아냈다며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호평받았다. 영화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인연을 맺어 결혼하기도 했다.

8일 재개봉하는 영화는 2011년 개봉작을 4K 해상도로 디지털 리마스터링해, 탕웨이가 직접 부른 엔딩곡 '만추'도 새롭게 삽입했다. 중국어판·블루레이 버전에만 존재하던 탕웨이 버전의 OST도 공개된다.

또한 재개봉을 맞이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감사 인사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김태용 감독은 12년 만에 극장가로 돌아온 '만추'에 대해 "어떤 느낌일지 기대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한다"며 설렘과 떨림을 전달했다. 

탕웨이 역시 '애나'를 떠올리게 하는 트렌치코트를 입고 등장하며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반가움을 전했다.

한편 오는 10일(금)에는 CGV 측에서 마련한 김태용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진행될 예정이다.

탕웨이의 또 다른 대표작인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만추'를 아트하우스에서 함께 상영하는 '만추에는 헤어질 결심으로' 특별전도 개최된다.

문화뉴스 / 김은재 기자 press@mnh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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