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정소이 기자] 배우 서인국이 죽음 이후 심판대에 오른 취업준비생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가 죽음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서인국은 극 중 7년 차 취업 준비생 최이재 역을 맡았다. 최이재는 흙수저로 태어나 거듭되는 취업 실패로 사는 내내 좌절과 절망만 경험한 인물. 상냥하고 긍정적인 성격은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자격지심으로 변한지 오래다.

최이재는 계속되는 실패를 끝맺고자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날 줄로만 알았지만 그 이후, 새로운 존재인 죽음(박소담)을 만나게 되면서 12번의 삶과 죽음을 겪게 된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원작 웹툰 속 최이재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서인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속 면접장에 들어선 최이재의 얼굴에는 무슨 일인지 곤란한 상황에 놓인 듯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모니터를 응시하는 눈빛에서도 초조함이 느껴져 계속되는 최이재의 어려운 처지를 짐작하게 한다.

어둠 속 검은 슈트를 입은 최이재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그의 등 너머로 보이는 배경은 온통 검은색으로 가득해 과연 앞으로 최이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그리고 죽음 그 이후 최이재가 받게 될 심판이 궁금해진다.

최이재는 12번의 각기 다른 생을 경험하며 끊임없이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다. 로맨스와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서인국의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연기가 기대되는 지점이다.

또한 12번의 환생 인물로 오정세, 이도현, 이재욱 등 화려한 라인업의 배우들이 특별 출연해 각 배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시청 포인트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오는 12월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