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30일까지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

사진 = '프랑수와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 트레일러 / 아트나인 제공
사진 = '프랑수와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 트레일러 / 아트나인 제공

[문화뉴스 배유진 기자] '프랑수아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 기획전이 앙투안 두아넬의 연대기를 집약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독립예술영화전용관 아트나인에서 다가오는 11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되는 '프랑수아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는 국경과 장르, 시대를 넘나드는 '언리미티드'한 기획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영화를 선보이는 아트나인 월례 기획전 겟나인이 누벨바그의 거장 프랑수아 트뤼포의 자전적 캐릭터 ‘앙투안 두아넬’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다섯 작품을 담았다.

프랑수아 트뤼포는 삶이 곧 영화였고 영화가 곧 트뤼포 자신이었다. 트뤼포는 자신의 페르소나이자 프랑스 누벨바그의 얼굴 장 피에르 레오와 함께 앙투안 두아넬의 유년 시절을 담은 '400번의 구타'(1959)로 시작하여, 17살의 앙투안의 첫사랑의 아픔을 그린 '앙투안과 콜레트'(1962), 성인이 된 앙투안의 '도둑맞은 키스'(1968), 앙투안의 평범한 결혼 생활을 그린 '부부의 거처'(1970), 앙투안의 지나온 인생을 회고하는 듯한 '사랑의 도피'(1979)까지 총 다섯 편을 통해 ‘앙투안 두아넬’의 삶을 생생하게 창조해 내며 사랑과 성장을 그려내었다.

사진 = '프랑수와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 트레일러 / 아트나인 제공
사진 = '프랑수와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 트레일러 / 아트나인 제공

공개된 트레일러는 미스터리한 음악을 배경으로 ‘앙투안 두아넬’의 얼굴을 마치 단서처럼 수 놓아 ‘앙투안 두아넬’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후, 소년원을 들락거렸던 문학 소년 앙투안 두아넬의 방황을 담은 '400번의 구타'(1959)부터 장년이 되어 삶의 공허함 속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사랑의 도피'(1979)까지 다섯 작품의 상징적인 장면들을 통해 그 연대기를 짚어낸다. 특히 장년이 된 앙투안이 화면을 응시할 때, 앙투안 두아넬의 유년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훑어내며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앙투안 두아넬이 어떤 삶을 살아왔을지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11월 28일에는 '도둑맞은 키스' 상영 후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GV 시간을 마련했다. 정성일 평론가는 “트뤼포의 자서전과 장 피에르 레오의 성장담 사이에서 태어난 앙투안 두아넬, 바로 이 사람을 보라!”라며 ‘앙투안 두아넬’에 대한 평을 전하여, 이번 아트나인에서 열리는 '프랑수아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와 GV 행사의 기대감을 높였다. 정성일 평론가가 GV를 진행할 영화 '도둑맞은 키스'는 성인이 된 앙투안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겪는 방황을 그려내어 연대기 안에서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6년 만에 앙투안과 재회한 이십 대의 장 피에르 레오는 강렬한 개성과 존재감을 보여준다.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프랑수아 트뤼포: 앙투안 두아넬 연대기'는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로 관객들에게 찾아올 예정이다. 

문화뉴스 / 배유진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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